키조개관자 된장찌개와 오이감정

 코끝이 찡하도록 추운 겨울날 얼었던 몸을 사르르 녹여주는 따뜻한 찌개 한 그릇. 하지만 모양은 그럴싸하지만 엄마가 해주는 깊은 맛을 내기 어렵다고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찌개 레시피를 공개한다.
 
키조개관자 된장찌개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연한 키조개관자를 된장찌개에 넣으면 특별한 재료 없이도 시원하고 구수한 일품 된장찌개를 만들 수 있다. 고단백 저칼로리로 다이어트와 건강 챙기기에도 제격! 이번 주말 살살 녹듯이 씹히는 부드러운 키조개관자 된장찌개를 끓여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식사시간을 갖는것은 어떨까.

재료

된장 2큰술, 키조개관자 200g, 무 100g, 두부·호박 1/4개씩, 느타리버섯 1줌,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대파 1/4대, 고춧가루 1큰술, 국물(멸치 1줌, 다시마 10×10cm, 대파 1/2대, 물 4컵)

만들기
1. 냄비에 분량의 국물 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다시마는 건지고 10분간 더 끓여 국물만 걸러낸다.
2. 키조개관자는 결대로 얇게 썰고, 무, 두부, 호박, 느타리버섯,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는 적당한 크기로 썬다.
3. ①의 국물에 된장을 체에 걸러 풀고 한소끔 끓인다.
4. ③의 국물이 끓으면 ②의 무를 넣고 끓이다가 두부, 호박, 느타리버섯,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고 고춧가루를 풀어 끓인다.
5. ④가 한소끔 끓어 오르면 ②의 키조개관자와 대파를 넣고 한 번 더 끓인다.

 오이감정

오이로 찌개를 끓인다는 것이 좀 생소하겠지만 궁중요리 중 한 가지로 고급스러운 음식이다. 오이가 주재료이기 때문에 국물 맛이 시원하면서도 깔끔하고, 한 번 우린 국물에 차돌박이를 넣어 또 한 번 육수를 내기 때문에 더욱 깊은 맛이 난다.
 
재료

오이·홍고추 1개씩, 차돌박이 100g, 풋고추 2개, 대파 1대, 쇠고기 육수 1컵, 팽이버섯 1/3봉지, 소금 약간, 차돌박이 양념(국간장·다진 마늘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 적당량), 양념장(된장·물 1작은술씩, 다진 마늘 2작은술, 고추장 3큰술)

만들기

1.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고 필러로 껍질을 깎은 뒤 삼각 돌려 썰기를 한다. 팽이버섯은 밑둥을 잘라내고 흐르는 물에 헹군다.
2. 볼에 분량의 차돌박이 양념재료를 넣고 고루 섞은 뒤 차돌박이를 넣어 버무린다3. 홍고추와 풋고추는 어슷썰어 씨를 빼고 대파도 어슷썬다.
4. 달군 냄비에 ②의 차돌박이를 넣어 볶다가 쇠고기 육수를 넣고 뚜껑을 닫아 끓인다.
5. ④의 육수가 끓으면 분량의 양념장 재료와 ①의 오이를 넣고 푹 익힌다.
6. 오이가 익으면 ③의 풋고추와 홍고추, 대파를 넣는다.
7. ⑥에 팽이버섯을 넣어 한 번 더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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