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 고릴라
침팬지는 우두머리를 중심으로 모여산다. 침팬지가 나무를 옮겨 다니면서 내는 소리는 인사를 하는 것이다. 고릴라가 화내는 모습은 사람과 비슷하지만 고릴라는 침팬지와 같이 온순하고 싸움을 말리기도 한다.
자기 앞가슴을 두드리고 나뭇가지를 꺾거나 물건을 집어던지기도 한다. 이상하거나 무서운 상대를 만나면 “와하” 하고 비명을 지른다. “으흐으흐” 는 먹을 것이 있을때, “헉헉” 은 작은 침팬지가 복종한다는 뜻이다.


개의 느낌은 불만, 경고, 자기표현, 행복, 슬픔, 욕구 6가지로 나타난다. 개가 짖는것은 “따분해”“놀아줘요” 등인데 주인은 이런 개의 심정을 잘 이해해야 한다.

동물들이 이야기하는 방법
동물들은 우리처럼 단지 소리만으로 말하는게 아니라 가지고 있는 시각, 청각, 후각, 촉각등 여러가지 감각기관을 통해 얘기한다. 빛이나 소리, 어느때는 전기신호를 보내기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암컷과 수컷이 만날때. 고래나 박쥐가 초음파를 이용하는것도 같은 예이다.

새들이 노래하는 이유
새의 노래란 단지 우는 새를 얘기하는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음을 조종하며 소리내는 것을 얘기한다. 이런 새들에는 꾀꼬리, 나이팅게일 등이 있다. 새들은 짝을 찾거나 둥지를 틀때, 알을 품거나, 먹이를 얻을때에도 노래를 한다. 까치나 까마귀는 태어날때부터 의사소통을 전달할수 있는데 앵무새는 야생에서는 어미에게서 말을 배운다. 앵무새의 혀는 사람의 혀와 가장 비슷하다고 한다.

동물들의 의사전달
공작은 짝짓기 철에 멋진 깃털이 새로 돗는다. 그리고 쐐기 벌레는 화려한 노란색과 검은 줄무늬로 독이 있다는  표시를 한다. 일종의 보호색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아프리카에 사는 시칠리드라는 물고기는 화가 나면 귀에 점이 생긴다.
오징어는 색깔로 다른 동물들을 위협해서 자신을 거느리지 못하게 한다. 오징어가 붉은색이 되면 화가 났다는 뜻으로 건드리지 말라는 신호이다.
코끼리가 발을 구르면 위험하다는 신호이며, 멀리떨어진 코끼리도 들을수 있다. 박쥐와 고래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물체를 인식하고 가족을 부르고 이동한다. 벌이 춤을 추는 이유는 해의 방향, 꽃의 위치 등을 다른 동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사슴은 오줌을 뿌리거나 독특한 향을 내서 영역 표시를 한다.

동물들의 사투리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같은 새 종이라도 지역에 따라 목소리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휘파람새의 경우 제주지방과 중부지방의 사는 두새의 목소리가 많이 다르다. 산맥을 두고 살아가는 동족들도 조금씩 목소리의 변화가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도 목소리가 많이 다르다. 실제로 다른 지역에서 자라던 고래 두마리를 한 수족관에 넣으면 서로의 소리를 알아 듣지 못한다. 또한 외국에서 훈련받던 개를 우리나라사람이 우리나라말로 훈련시키면 의사가 통하지 않는다. 동물들에게도 사투리가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동물들의 촉감

동물들은 우리와 달리 소리만으로 의사소통을 전달하지 않으므로 기타 촉각이 굉장히 예민하다. 지진같은 자연재앙을 미리 예측하여 여러 사람을 살린 경우가 있는가 하면, 야생에서는 미리 적을 감지하고 도망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자신의 느낌을 표현할줄 아는데 동물들은 기본적인 소리만으로 동료에게 위험을 알린다고 한다. 개는 영리하여주인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그에 맞게 행동하는 지적 판단력이 있다. 이처럼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동물들의 감수성과 의사소통은 우리를 놀라게 한다. 이제 동물이 말하지 못하고 느끼지 못할거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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