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지역의 주택 가격이 8월에 6개월 연속 인상 기록을 이어갔다. 그러나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지역 주택 가격은 7월과 비교할 때 1%가 인상되었지만, 작년 8월보다는 1.9%가 하락한 금액에 머물렀다.
전국적으로 미국내 20개 도시의 주택 가격은 8월에 3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7월보다 1% 가량 주택 가격이 올랐지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는 11.3%나 낮은 가격을 보여 여전히 불경기의 타격에서 느린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다.

덴버 지역의 주택 가격이 전국 부동산 시장보다 나은 것은 지난 2003년부터 2006년 사이에 전국의 일부 지역에서 보인 주택 가격 폭등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400,000달러 이상의 고가 주택은 여전히 부동산 시장에서 죽을 쑤고 있지만, 250,000달러 미만의 중저가 주택들은 판매 속도가 빠른 편이다. 처음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8,000달러의 세금 크레딧 역시 중저가 주택의 꾸준한 판매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하반기에 미국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주택 가격이 숏세일과 차압 등에 묶여 인상폭이 느린 것을 감안할 때, 부동산 주택 가격 역시 계속 앞으로 몇 달간 같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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