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수도국이 오는 2월부터 주민들의 수도세를 13% 인상하기로 했다. 덴버 시 외곽 지역의 주민들이 내는 수도세 역시 9.8% 인상될 방침이다.
덴버 수도국 위원회는 지난주에 수도 요금 인상을 표결에 부쳐 승인을 받아냈다. 인상된 요금으로 마련되는 기금은 10년짜리 개선 계획을 포함해 300개의 각종 프로젝트의 비용을 충당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주민들의 수도 요금은 물을 얼마나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 덴버 주민의 경우 1년에 약 40달러, 한달에는 약 3달러 30센트 정도를 더 내게 된다. 잔디에 물을 주는 여름의 경우, 한달에 약 12달러 정도를 더 내야 한다.

지난 10년간 덴버 수도국이 주민들에게 부과하는 수도 요금을 비교해보면, 1,000갤런당 2000년에는 $1.75였으나, 2010년에는 두배인 $3.50로 껑충 뛰어오르게 된다.
덴버 근교 지역에 거주하는 덴버 수도국 고객들은 1년에 약 51달러 가량의 수도 요금이 인상되게 되며, 한달 평균 $4.30, 여름의 경우 한달에 약 16달러 정도가 추가로 인상되게 된다. 10년을 기준으로, 근교 지역 고객들의 수도요금은 1,000갤런당 2000년에 $2.65에서 2010년에 $4.80으로, 무려 81%나 인상되게 된다.
상업용, 정부용, 그리고 산업용 수도 이용자들 역시 약 4.1% 가량 수도 요금이 인상되게 된다.
덴버 수도국이 부과하는 월 사용료는 약 26.5%가 인상되어 $4.41에서 $5.58로 인상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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