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에는 이유가 있다. 아이가 편식하는 이유를 잘 살피고 엄마가 그 요인을 고려해 식단을 짜면 아이의 편식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편식의 원인 별 추천 해결 레시피를 알아본다.

◆생선을 싫어하는 아이

생선은 특유의 비린내 때문은 물론, 통째로 구워서 상에 올리면 아이들이 혐오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생선은 단백질과 지질이 풍부하고, DHA, EPA 등이 많이 들어 있어 두뇌발달을 돕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꼭 먹여야 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아이에게 생선을 줄 때는 카레, 토마토, 레몬 소스 등을 이용해 거부감을 덜 느끼게 하는 것이 좋다.

고등어 카레소스 강정
고등어를 쪄서 살만 발라 한 입 크기로 썰어 청주, 생강즙, 소금, 후추 등으로 밑간을 한다. 달걀 흰자를 묻혀 170도의 튀김 기름에 튀긴다. 냄비에 버터를 녹인 뒤 다진 마늘과 양파를 넣고 볶다가 카레가루를 넣어 잘 푼다. 여기에 우유, 설탕, 파인애플을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해서 카레 소스를 만든다. 튀긴 고등어를 그릇에 담고 카레소스를 뿌린 후 볶은 양파, 피망, 파프리카 등을 고명으로 얹는다.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

채소는 아이들의 성장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영양분을 듬뿍 함유하고 있다. 아이에게 채소를 먹이기 위해서는 야채 특유의 맛 대신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나게 하는 것이 좋다. 깨소스를 무쳐서 고소한 맛을 내거나 레몬향이 가득한 간장 소스로 버무리면 아이들 입맛에 맞출 수 있다.

시금치 깨소스 무침
시금치는 다듬어 씻은 후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뚜껑을 연채 살 짝 데친 후 찬물에 헹군다. 찬물에 헹군 시금치의 물기를 꼭 짠 후 3cm 길이로 썬다. 당근은 깨끗이 씻어서 곱게 채썬다. 분마기에 볶은 땅콩, 통깨를 넣고 곱게 간다. 두부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땅콩과 깨 간 것에 넣고 으깬 후 간장, 소금, 참기름을 넣어 소스를 만든다. 시금치와 소스를 버무린다.

◆단 것만 좋아하는 아이

설탕이 주 원료인 단 음식을 먹이면 아이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소아비만의 주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단 것에 중독이 될 수도 있다. 단호박이나 고구마 등 재료 자체에 단맛이 있는 식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들면 좋다. 단호박이나 고구마의 당분은 소화흡수가 잘 돼 간식으로 적합하다.

단호박전
단호박은 반으로 잘라서 씨를 개끗이 파낸 후 껍질을 벗겨 사방 1cm로 잘게 썬다. 피망과 양파느 깨끗하게 손질한 후 사방 1cm로 썬다. 두부는 개끗한 거즈에 싸서 물기를 꼭 짜고 잘게 으깬다. 그릇에 단호박, 두부, 야채를 잘 섞어 달걀을 풀어놓고 밀가루를 넣어 푼다. 다진파, 마늘, 깨소금, 소금, 참기름으로 양념한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한스푼씩 떠 넣어 모양을 다듬으며 지진다.

◆기름기 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

볶음밥, 튀김 등 기름진 음식을 유난히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 아이가 기름기 있는 음식을 좋아한다면 동물성 기름 섭취를 줄이고 올리브유 등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도록 한다.

옥수수감자 볶음밥
익힌 감자, 깨끗이 씻어 껍질을 제거한 오이, 피망은 사방 7mm로 사각썰기 한다. 옥수수는 물기를 제거하고 곱게 다진다. 팬에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위 재료에 야채를 넣고 볶다가 밥을 넣는다. 마지막에 다진 치즈를 얹어 살짝 녹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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