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벌하는 이유를 분명히 말한다.
어떤 경우, 자기 기분 상태에 따라 상대방을 꾸짖게 되는데 그런 경우일수록 야단치는 이유가 불분명하고, 엉뚱한 것을 흠잡게 마련이다. 꾸중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꾸중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그리고 상대방이 납득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확인한다.
오래 전의 과거를 들춰서 꾸중하는 것보다 잘못을 한 직후에 훈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러나 벌받을 준비가 미처 안 된 상황에서 처벌을 받으면 반감부터 생긴다. 또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처벌은 처벌자에게도 후회를 남긴다. 그러므로 잘못된 일이 발견된 직후보다 약간의 시간이 지난 다음에 꾸짖는 것이 효과적이다.

3. 개인적으로 나무란다.
칭찬은 남 앞에서 하고 꾸중은 은밀하게 하는 것이 낫다. 잘못한 점을 인정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많은 사람 앞에서 꾸중을 듣게 되면 반감을 갖는다. 꾸중받는 자체보다는 남들에게 참담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자존심이 뭉개지기 때문이다. 공개적으로 비난을 받게 되면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더욱 반발하게 되며,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물 듯 오히려 역습을 가할 수도 있다.

4. 기분에 좌우되지 않고 일관성을 유지한다.
어떤 상대로부터 꾸중을 듣게 되면 그의 심리상태부터 살피는 것이 사람이다. 저 사람이 자기 기분에 따라 야단을 치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더 잘 되도록 꾸짖는 것인지를 판단한다. 처벌자의 기분풀이로 혼을 내거나 일관성이 없이 꾸짖는 것은 신뢰감을 주지 못할 뿐 아니라 처벌자를 얕잡아 보게 한다.

5. 상대에 따라 꾸짖는 방법을 달리한다.
상사 앞에 불려나가기만 해도 주눅이 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웬만한 큰소리에도 눈 하나 깜빡이지 않는 부하직원도 있을 것이다. 사람에 따라 처벌에 대한 참을성과 해석이 다르다. 상대에 따라서 행동 변화를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처벌방법을 찾아본 다음에 꾸짖는 것이 효과적이다.
효과적인 처벌 10가지 방법

 6. 단호하되 가혹하지 않게 한다.
야단을 맞더라도 분명하고 단호한 방식으로 야단을 맞게 되면 약이 오르지 않는다. 일단 꾸중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단호하게 하고 단기간에 끝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들이 어머니를 무서워하지 않는 것은 반복되는 잔소리와 같이 분명하고 단호하지 않은 꾸중을 하기 때문이다. 단호하된 오래 끌지 말고 가혹하지 않게 하라

7. 일단 경고를 한 후 그래도 문제가 되면 꾸짖는다.
느닷없이 처벌하는 것보다 처음에는 일단 경고로 끝내 상대에게 마음의 준비를 시키는 것이 좋다. 경고를 받고 이에 동의하면 피차간에 암묵적인 계약이 성립된다. 재차 잘못을 저질러 계약을 파기했을 때 꾸중하는 것이 설득력을 증가 시키며 반감을 줄일 수 있다.

8. 문제 행동을 벌하되,대안을 제시한다.
처벌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뭔가 하지 말라는 것을 알려주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해와! 이런걸 기안이라고 했어” 보다는 “이런 점들을 이렇게 고쳐봐요”라고 하는 것이 낫다. 마찬가지로 “숙제를 안했으니 맞아야지”보다는 “숙제는 이렇게 해야 지겹지 않은거야”라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처벌의 부작용을 줄인다.

9. 처벌받는 행동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부모의 잔소리가 “도대체 잘하는게 없으니, 넌 도대체 커서 뭐가 될려고 그러니?”이다. 직장에서도 “자넨 어째 그런가?”하고 야단치는 상사를 제일 싫어한다. 상대방의 인품이나 성향을 통째로 비난하거나 모욕을 주는 모호한 처벌은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하다. 한 개인의 성품을 비난하는 것보다 그사람이 저지른 문제가 되는 행동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훈계하는 것이 행동 변화를 효과적으로 일으킨다.

10. 잘못을 인정하거나 뉘우쳤을 때는 온화한 태도로 바꾼다.
이미 잘못을 인정하고 후회하고 있을 때에는 즉시 애정이나 관심을 보여준다. 꾸중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하거나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인정하여 방향 전환을 모색하는 것이 처벌의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자기의 잘못을 아무리 호되게 꾸짖어도 그 사람이 자기를 사랑하며 장점을 진정으로 인정해 주는 사람이라면 억하심정이 남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신뢰감과 존경심을 갖게되면 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더욱 더 노력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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