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파티 데려가 유기한 이웃집 여성 유죄

 

 작년에 이웃집 소녀를 파티에 데려갔다가 술에 취한 소녀를 버리고 온 여성이 유죄를 인정했다. 이 소녀는 나중에 살해되어 토막난 시체로 발견됐다. 재클린 페레아(29)는 지난 2010년 10월 22일에 이웃에 살던 알리시아 마티네즈(16)를 에드워드 로메로(27)의 파티에 데리고 갔다. 페레아는 이 파티가 술과 마약이 있는 성인용 파티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마티네즈를 데리고 갔으며, 심지어 이 소녀에게 마리화나까지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날 밤, 술과 마약에 취한 마티네즈가 완전히 뻗어버리자 페레아는 소녀를 로메로의 집에 그대로 내버려둔 채 집으로 왔다. 그날밤 마티네즈는 로메로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됐다. 로메로는 마티네즈의 머리에 두발의 총을 쏘아 살해한 후 시체를 수조각으로 잘게 토막내 쓰레기 봉투에 넣은 후 여자친구인 프란체스카 파글리아스코티(25)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집 차고에 있던 플래스틱 통에 넣어 보관해왔다. 경찰은 이틀 후 마티네즈의 시체를 발견했지만, 시체가 너무나 심하게 손상되어 치아 진료 기록을 통해 겨우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로메로는 잔인하게 마티네즈를 살해한 후에도 마티네즈의 친구들과 친지들이 사라진 마티네즈를 찾는 전단지를 돌리는 걸 돕겠다고 태연하게 나서는 대범함과 뻔뻔함을 보이기도 했다. 페레아는 미성년자의 보호 의무를 소홀히 한 점에 대한 중범죄와 마리화나 소지에 관한 경범죄 부분에서 유죄를 인정했으며, 2년간의 집행유예 등을 받는 대신 로메로를 기소하는 것을 돕기로 했다. 로메로는 1급 살인혐의에 대해 아직 유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남자친구를 도와 시체를 은닉하는 일을 한 파글라스코티 역시 유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 둘은 모두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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