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가 원인, 그 해결책은?"

 개도 안 걸린다는 오뉴월 감기 때문에 아이를 둔 '엄마'들이 때 아닌 비상에 걸렸다. 예전에 비해 감기환자가 급증하는 데는 어느 때보다 강하게 몰아치는 황사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최근의 황사는 미세먼지 함량이 높아 더욱 큰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지름 10㎛ 이하이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는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떨어뜨린다. 전문가 등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황사에 대한 대비와 감기예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배즙이 주목받고 있는데, 기관지를 비롯한 호흡기의 미세먼지 등의 독소 분해 효과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배는 예부터 기침과 감기를 다스리는데 많이 이용돼 왔고, 특히 기관지와 호흡기 계통의 질환에 좋다. 더욱이 고혈압과 피로회복에도 좋다고 하니 가히 만병통치약이라 할 만한다. 특히 미세먼지로 가득한 황사에 의한 감기예방 및 치료에는 가장 이상적인 자연의 선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효능은 지난 2008년 KBS1 생로병사의 비밀 '유해물질 보고서, 몸속의 독을 없애는 마법의 과일-배' 편에 소개되기도 했다. 더구나 최근에는 한약 맛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즐겨먹을 수 있는 새로운 배즙(62moa.co.kr/t/5)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배즙은 배를 끓이지 않고 압축해 즙을 짜내는 방법으로 만든다. 고열 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영양소 파괴가 거의 없고, 배 고유의 깔끔한 맛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유기농 관련 전문가는 "배에는 비타민 B와 C가 많이 함유돼 있어 해열에 도움을 주며, 냉한 성질이 있어 소화에 좋고 우리 몸의 열을 낮춰주는데 효과적"이라며 "알카리성 식품으로 갈증해소와 숙취해소에 좋고 해독작용이 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이어 "배의 수분함량은 85%~88%로 높아 다이어트에 좋고 식이섬유가 많아 대장암, 유방암 등의 비만 관련 암 발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며 "특히 감기 예방 효과가 있어 자칫하면 폐렴까지 갈수도 있는 아이들의 감기예방에 좋다"고 덧붙였다.


생리통 너무 참으면 병된다

 생리통, 생리불순 등 생리 관련 증상이 심할 시에는 참지 말고 산부인과를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궁근종을 비롯해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부인과 질환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매달 진통제를 복용할 만큼 생리통이 심한 여성이라면,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생리통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거나, 생리통을 경감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많은 여성들이 매달 생리 관련 문제를 겪지만 산부인과 방문을 미루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생리와 관련한 통증이나 불편은 부인과 질환을 알리는 잠재적 신호가 될 수 있다. 증상이 있다면 참지 말고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리 관련 문제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에 의한 것일 수 있다. 이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특별한 질환 없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문제일 경우도 많다.

 이럴 때는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잘 맞는 피임약을 처방받아 복용함으로써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생리 관련 증상들이 피임약 복용만으로도 상당부분 개선될 수 있다”며 “대부분의 여성들이 피임약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복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피임약 복용 초기에는 개인에 따라 두통, 유방통, 메스꺼움이나 불규칙한 출혈 등을 경험할 수 있으나, 우리 몸이 호르몬에 적응하는 단계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복용을 계속하면 저절로 사라진다. 또한 피임약은 장기간 복용을 하더라도 복용을 중단하면 즉시 또는 2~3개월 안에 임신 능력이 회복된다.

 오히려 피임약은 산부인과에서 다양한 부인과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처방되고 있으며 다수의 연구에서 피임약이 난소암과 자궁내막암, 철분결핍성 빈혈과 양성유방질환까지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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