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시터닷컴(UrbanSitter.com)에 따르면, 미전역의 평균 베이비시터 요금은 시간당 20달러 정도이지만 덴버에서는 2달러 정도 낮은 시간당 18.12달러(아이 1명 기준/2명은 20.67달러)로 조사됐다. 그러나 덴버의 베이비시터 요금은 생활비 수준이 비슷한 댈러스나 시카고 보다도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어반시터닷컴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베이비시터 요금이 오른 이유 중 하나는 보육시설에 맡겨지는 아이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전역의 베이비시터 시간당 요금은 지난해보다 11%나 올랐다. 하지만 덴버에서는 14%나 올랐다. 분석가들은 그 이유가 덴버의 최저임금이 오른데 따른 결과라고 지적한다. 보통 베이비시터 요금은 덴버 메트로 외곽지역에서 좀더 저렴하지만, 포트 콜린스나 콜로라도 스프링스 같은 도시에서도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어반시터닷컴의 린 퍼킨스는 “저렴한 베이비시터를 찾기 위해서는 덴버 메트로 지역에만 30만명이 넘는 대학생들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학비에 보태기 위해 또는 여가 시간 활용을 위해 베이비시터를 원하는 대학생을 찾는다면 더 좋은 가격에 아이들을 맡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베이비시팅 비용 절감 요령과 관련해 전문가들이 제시한 또 다른 제안은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있는 이웃과 협력하는 것이다. 이런 이웃을 찾는다면 베이비시터를 공동으로 고용하거나 하루씩 번갈아가며 베이비시팅을 나누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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