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인상 최종 승인

 콜로라도 대학 측이 올 가을부터 볼더 캠퍼스의 주민 수업료(in-state tuition)를 9.3% 인상하는 것을 최종 승인했다. 대학 운영위원회 측은 볼더 캠퍼스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인문대와 과학대의 콜로라도 학생 수업료를 654달러가 오른 7,672달러로 인상하는 것을 승인했다. 또 타주 학생들의 연간 수업료는 850달러가 오른 28,850달러로 결정했다. 콜로라도 대학 측은 현재 타주 학생의 경우 4년 수업료를 동결할 수 있도록 해 수업료 인상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콜로라도 대학의 콜로라도 스프링스 캠퍼스 역시 연간 수업료를 7%, 즉 450달러 올리기로 결정했다. 또 덴버 캠퍼스도 프로그램에 따라 2-9%가 오른 평균 560달러 가량이 인상될 예정이다. 콜로라도 대학이 이번에 수업료를 올리기로 결정함에 따라, 대학 측은 연간 등록금 수입이 약 3600만 달러로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수업료 인상에 따른 등록금 수입이 인상된다 하더라도 콜로라도 주 입법부가 결정한 대학 교육 예산 삭감액 4천6백만 달러보다 여전히 1천만 달러가 부족해 대학 측은 다른 분야를 통해서라도 운영 예산을 삭감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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