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바베큐 레스토랑 체인점인 페이머스 데이브스(Famous Dave’s)의 스테이플턴 지점이 지난 월요일 새벽에 날벼락을 맞았다. 거리를 청소하던 12,000 파운드 의 트럭이 갑자기 이 식당 벽을 향해 돌진한 것. 다행히 레스토랑 영업이 모두 끝난 새벽 1시경이어서 트럭의 운전자가 부상을 입은 것 외에 인명피해는 없었지만,트럭이 벽을 뚫고 14-15피트를 거침없이 전진한 바람에 식당의 바 구역은 거의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페이머스 데이브스 측은 일단 임시로 벽을 합판으로 막아놓은 상태에서 화요일 점심부터 정상영업을 개시했다. 경찰은 왜 이 트럭이 갑자기 중심을 잃고 식당으로 돌진했는지 여부에 대해 운전자를 상대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로 더 큰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레스토랑측에 따르면, 트럭이 식당을 덮친 시간에는 보통 청소부들이 레스토랑 청소를 하고 있는 시간인데 하필 그날 청소부들이 열쇠를 잊고  열쇠를 가지러 집에 간 사이에 트럭이 돌진했다는 것이다. 레스토랑측은 만약 그날 청소부들이 여느때처럼 열쇠를 가지고 있었더라면, 이들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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