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룡

 한국에서 팔체질 치료로 암과 난치병치료에 효과를 봄으로 인해 팔체질의 관심이 높아져서 인지 요즈음  이곳에서도 문의가 증가 되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관심에 대해 고마움과 동시에 올바른 정보를 알려야하는 것에 대한 책임감 또한 느낀다.

 오늘은 팔체질의 근간이 되는 생명원리를 이야기 할까 한다. 얼마전 필자는 칼럼을 통해 팔체질은 사상체질을  둘로 나눠 팔체질이된  단순한 학문이 아닌 생명원리도 규명 할 수 있는 심오한 학문이라 이야기 한적이 있다. 무거운 주제일 수 있으나 팔체질의 출발점이자 근본이므로 팔체질을 발견하고 체계를 세운  권도원 박사의 1983년 논문인 화리(火理)를 소개할까 한다.

 이 '화리'라는 논문은 권도원 박사가 1983년 완성하여 1999년 ‘과학사상’에 발표한 논문인데 생명과 우주의 이론을 다룬 논문이다. 이 논문에서 권도원 박사는 명왕성이 태양계의 혹성이 아닐 것이라 주장했는데  논문이 나온 지 23년이 지난 2006년 세계천문학계는 명왕성이 태양계 혹성이 아니라고 공식 발표 했다. 또한, 논문은 은하의 중심이 밝은 빛이라고 발표 했는데 은하의 중심이 검다고 했던 스티븐 호킹 박사가 블랙홀 이론을 포기함으로서 논문이 주장했던 바가 옳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즈음 이상 기후 변화가 지구의 이산화 탄소가 원인인 온난화 현상이라 생각하는데 화리 논문에서는 지구가 점점 더 태양 가까이 가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새로운 주장을 했다. 이 주장이 터무니 없는 주장이 아닌 것이 지구의 온난화 현상이 공해로 인한  이산화탄소가 원인이라면 왜 북극의 얼음이 녹아 태평양 수위가 올라가는가 하는 의문점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는 이산화탄소 증가 이론으로 설명하기 힘들다.  

 본론으로 들어가며 몇가지 질문을 하겠다.  과연 생명체란 무엇일까? 생명체는 생명을 가진 물체를 말한다. 그럼 생명(生命)이란 무엇일까? 살아 있는 것이다. 움직이는 인간과 동물만이 생명을 가진 생명체라 할 수 없다. 식물도 광합성을 하며 숨을 쉬는 생명체이다. 그렇다면 살아있는 것의 반대인 죽었다는 것은 무엇일까?   죽음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에너지가 눈에 보이는 몸체를 떠났을때 그 몸이 부패하고 썩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 보이지 않는 생명 에너지는 무엇인가? 권도원 박사는 그의 논문에서 이 세상 모든 생명체의 생명 에너지는 불( 火)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인간의 몸에도 동물의 몸에도 식물의 몸에도 모두 생명의 불이 들어 있다. 심지어는 이 지구나 태양도 모두 움직이는 거대한 생명체이므로 중력에 의한 자전이 아닌 생명에너지인 불에 의한 자전과 공전인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영원한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지구의 생명불 에너지도 힘이 떨어져 자전의 속도가 줄어 미세하게 태양과 가까와 지고 있는 것이다.

 생명체중 하나인  인간의 몸도 보이지 않는 생명에너지 불(火)이 우리 몸안에 순환하고 있다. 이 순환하는 통로가 경락(經絡,Meridian)인 것이다. 이 불의 순환이 인체의 어디에선가 막힌다면 병이 생기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존재가 있다. 바람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나뭇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듯이, 라디오의 전파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소리를 만들어 내듯이 보이지 않는 것도 우리가 못 볼 뿐이지 반드시 세상에 존재 하고 있다. 이 생명에너지인 '불' 또한 마찬 가지이다. 이 생명에너지가  우리 몸에서 떠나는 날 우리는 죽음을 맞이 하는 것이다. 죽은 몸을 해부하여 아무리 생명에너지를 찿으려 해도 이 보이지 않는 에너지는 찿을 수 없을 것이다. 죽음이란 이미 이 생명 에너지가 떠난 후이기 때문이다.

 팔체질 의학은 단순히 어디가 아프면 어디에 침을 놓는 그런 의학이 아니다. 물론 기존의 양의학 한의학 모든 의학들이 단순한 관념에서 비롯된  치료라는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팔체질 의학은 생명의 태동에 대한 의문에서 부터 출발한 새로운 의학이다. 생명이란 것을 논하기에는 책한권도 부족하고 몇일을 이야기 해도 끝을 맺을 수 없다. 특히,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한페이지로 설명하려한 것에 대해 독자들의 양해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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