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리/엑셀러닝센터 원장

 

많은 학교들이 AP(Advanced Placement) 과목과 국제 학사 학위 학점 인정 과정인 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보다 적합한 프로그램을 선택하기 위하여 이 두 가지 프로그램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IB 과정은 1960년대 스위스의 한 국제학교에서 만든 2년 과정의 프로그램으로 현재 139개국에서 실행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현재 717개 학교에서 실행되고 있다. 또 200개의 학교가 IB 프로그램의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

정식 IB 졸업 프로그램을 보다 효율적으로 준비하기 위하여 동기 부여된 9-10 학생들은 ‘Pre-IB’과정을 밟기도 한다. Pre-IB 과정에서는 학생들에게 독립적 사고, 명료성, 탐구 기술, 열린 마음, 그리고 비평적 사고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IB 과정 졸업장을 받기 위해서는 IB 필수 과목인 영어, 외국어, 수학, 과학, 사회 과학 그리고 예술 과목의 프로그램에11학년, 12학년 2년과정을 헌신해야 하며 졸업할 때 6과목 시험에서 각 과목 시험 당 7점을 만점으로 하는 시험에서 적어도 24점을 받아야 한다. 즉 각 과목의 시험에서 평균 4점을 획득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지식의 이론 (Theory Knowledge)’‘4천자에세이’‘구두 발 표(Oral Presentation)’ 와‘지역 사회 봉사’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IB과정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http://www.ibo.org/ 의 웹사이트에서 찾아 볼 수 있다.

  AP 과정과 IB 과정이 동일하게 비평적 사고를 배양하는 프로그램이지만, IB의 국제화된 특성으로 말미암아 학생들은 IB 과정을 통하여 보다 세계화 된 안목을 고취할 수 있다.
  AP 과정은 1956년에 대학 위원회 (College Board)에서 몇몇의 뛰어난 고등학생들로 하여금 대학 과정의 학점을 고등학교에서 이수할 수 있게 한 프로그램이다. AP 과정은 현재 14,000 개의 고등학교에서 제공되고 있다. IB 프로그램은 총 2년의 특화 교과 과정 이수를 필요로 하지만, AP 과정은 개인의 취향과 능력에 따라 선택하여 택할 수 있는 과정이다. AP 과목을 택한 학생들은 학기말 기간 중 별도 AP 시험을 보게 되고 5점 만점에 4점 이상의 점수를 받게 되면, 그 과목은 미국 내 거의 모든 대학교 과정의 학점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

  AP 과목을 택할 때 AP 시험에서 비록 필요한 점수를 얻지 못하더라도 학생들은 비교 검토 과정(Weighed)을 통하여 과목에 대한 고등학교 학점을 인정 받을 수 있으며 AP 과목을 많이 택한 학생들은 대학 입학 심사 과정에서 힘든 과목들을 택한 것으로 인정받아 입학 허락을 받는 것에 많이 유리할 수 있다. 한 연구 통계 조사를 보면, AP 과목을 많이 택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5년 안에 대학을 졸업할 수 있는 확률이 2배이상인 것을 본다.

  비록 AP 프로그램이나 IB 프로그램이 그 특성 상 많이 차이가 있지만, 둘 다 매우 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많은 대학들은 이 두 가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학생들을 선호한다. 하지만, 각 학교에서 제공하는 AP 프로그램이나 IB 프로그램이 질적으로 동일한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학부모나 학생들은 단지 ‘AP 과정 이수 혹은 IB 과정 이수’라는 레이블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질을 자세히 살펴 보아야 한다. 과정의 질을 보기 위해서는‘과정 이수율 (Pass Rate)’즉 그 과정을 몇 명의 학생이 시작해서 몇 명의 학생이 이수하였는가를 보아야 한다.

  더불어 좋은 학교나 좋은 프로그램을 선택하기 전에 먼저 학생들 자신이 이 어려운 프로그램을 핸들 할 수 있는 능력과 훈련이 되어있는가를 살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AP와 IB 프로그램은 둘 다 대학을 준비하는 좋은 프로그램이며 많은 대학들은 이 두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을 보다 선호한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AP나 IB라는 레이블 보다는 각자의 적성과 준비 정도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지혜일 것이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