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여학생 현재 중태

지난 6일 오후에 오로라 센트럴 고등학교 캠퍼스 밖에서 17세 여학생이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로라 경찰은 이 총격사건이 오후 2시 30분 경에 학교 캠퍼스 바깥 서쪽에 있는 뉴어크 스트리트 부근의 이스트 11번가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요한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5,000달러의 보상금을 내걸었다.

 경찰은 현재 총을 쏜 범인이 타고 도망쳤을 것으로 추정되는 90년대 모델인 검은색 인피니티 세단 차량을 찾고 있다. 목격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뚱뚱하고 대머리의 히스패닉 계통의 남성이었으며, 도망친 차량에는 여러명이 함께 타고 있었다고 한다.
 피해자 여학생은 사고 직후 학교에서 8블럭 정도 떨어진 콜로라도 대학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나, 아직 위독한 상태이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친구들에 따르면, 피해자는 카니나 바가스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후, 오로라 센트럴 고등학교는 즉시 봉쇄되었으며, 인근의 초등학교 5곳과 중학교 한곳도 총기 사건 후 30분 후에 봉쇄되었다가 월요일 밤에 봉쇄가 해제되었다.
  바가스는 학교가 파한 후 학교 캠퍼스 바깥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다가 총에 맞았다.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이 각각 달라 경찰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한 목격자에 따르면, 다른 학교에 다니는 갱단원으로 추정되고 있는 범인이 학교 인근에 나타났다가 바가스가 다니는 학교 학생들과 말다툼을 벌였으며, 갑자기 그 중 한명의 남자가 총을 꺼내 바가스의 배에다 쏘았다고 한다. 또다른 목격자는 바가스와 친구들이 갈색 픽업트럭에 탄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차 한대가 나타나 차 안에 탄 누군가가 학생들이 모인 무리를 향해 총을 쏘았다고 한다. 총이 몇발이 발사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데, 바가스가 총을 맞은 후 친구들이 급히 바가스를 콜로라도 대학 병원으로 데리고 가 수술을 받게 했다고 한다. 
 신고 전화는 303-739-6013, 그레첸 프로나펠 형사에게 하면 된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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