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안전한 도시는 센테니얼

최악의 범죄 도시는 푸에블로
최고 안전한 도시는 센테니얼
최악의 강간 도시는 스프링스

 2009년에 콜로라도에서 가장 높은 범죄율을 보인 도시는 푸에블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가장 낮은 범죄율을 보인 도시는 센테니얼로 드러났다.
 전국적으로 실시된 “2010~11년 도시 범죄 랭킹: 미국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범죄” 조사는 살인, 강간, 강도, 폭행, 절도 그리고 차량 절도 등 6가지 항목으로 분류해 범죄 통계를 낸 것이다.
지난주에 공개된 이 조사는 최소한 7만5천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전국 도시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는데, 콜로라도의 경우 전국 4백개 도시 가운데 112위를 차지한 푸에블로가 콜로라도 최악의 범죄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덴버는 141위, 오로라는 171위,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175위, 레이크우드 190위, 그릴리 247위, 포트 콜린스 260위, 톨튼 263위, 웨스트민스터 294위, 볼더 296위, 롱먼트 328위, 아베다 336위, 그리고 센테니얼이 378위에 각각 랭크 됐다.
전국적으로는 세인트 루이스가 가장 범죄율이 높은 도시에 선정되었으며, 뉴욕의 콜로니가 가장 낮은 범죄율을 자랑했다.

이 랭킹은 FBI의 2009년 범죄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해 작성되었는데, 범죄율은 매 10만명의 주민당 신고된 범죄 사건의 수를 종합해서 도출된다. 
 살인 사건의 경우, 푸에블로에서 주민 10만명당 12.3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으며, 오로라는 6.8건, 덴버는 6.4건이 각각 발생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최악의 강간 도시로 선정됐다. 인구 10만명당 무려 85.7건의 강간 사건이 발생해, 콜로라도에서는 강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전국에서도 11위를 기록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강간율은 전국 평균의 3배를 웃도는 것이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강간율이 왜 이렇게 높은지에 대한 원인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은 아마 강간 피해자를 도와주는 단체들이 피해자들에게 피해 사실을 숨기지 말고 경찰에 신고할 것을 적극 권고해 강간 신고율이 높기 때문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다.

오로라의 경우, 강도 신고 건수가 가장 높아 인구 10만명당 170.7건의 강도 사건이 신고됐다. 푸에블로는 폭행 사건의 비율이 가장 높아 인구 10만명당 653.6건의 폭행 신고가 들어왔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절도의 비율도 높아 인구 10만명당 822.9건의 절도 사건이 신고되어, 전국 평균 716.3건을 상회했다.

아베다와 센테니얼은 콜로라도에서 가장 범죄율이 낮은 도시였다. 센테니얼의 경우, 주에서 가장 낮은 범죄율을 기록한 도시로 6년 연속 자리 매김을 해 명실상부한 안전한 도시로 명성을 날렸다. 센테니얼은 따로 경찰이 없어 아라파호 카운티의 쉐리프국과 계약을 맺어 경찰 서비스를 받고 있다.
센테니얼 시장 캐시 눈은 “아라파호 카운티 쉐리프국이 센테니얼 시와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 매우 열심히 일해준 덕분”이라며 아라파호 카운티 쉐리프국에 공을 돌렸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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