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서비스국(USCIS)에 계류중인 이민 서류 가운데 노동허가증 신청서가 가장 많이 밀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CIS가 최근 발표한 8월 말 이민 신청서 접수 현황에 따르면 노동허가증 신청서(I-765) 신청이 지난 8월 말 현재 26만건으로 7월보다 2만7500건이 늘었다. 이와 함께 취업이민신청서(I-140)도 2만830건으로 전달보다 2000여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취업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신청 사전 판정까지 마친 후 영주권 번호만을 기다리고 있는 영주권 신청서(I-485)는 18만9000건으로 전달보다 93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0 회계연도가 끝나갈 때 영주권 발급이 속도를 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족 이민의 경우 시민권자 직계 가족들이 접수한 가족이민 신청서(I-130)도 20만6700건으로 전달보다 1만7500건이 추가됐다. 반면 영주권자들이 접수한 이민 신청서는 전달보다 5만5500건이 줄어든 21만1000건이 계류 중이다. 이는 최근 수개월동안 영주권자 직계 가족들의 영주권 발급을 서둘렀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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