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판 요리는 손이 조금 많이 간다는게 흠이지만 그 화려함으로 손님상에 내놓았을때 한자리 차지하는 근사한 요리이다. 이번에는 그 구절판의 전병을 도토리가루를 이용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요리로 소개할까 한다.

재료 : 도토리가루2큰술,밀가루6큰술,물16큰술,소금약간,. 애호박,애느타리버섯,가지,청오이,무,당근,계란,포도씨유,깨,흑임자, 간장양념(국간장,조청,마늘)

만들기
1. 오이,애호박,당근,무,가지는 원통 모양으로 돌려 깍아 채썰어 소금에 살짝 절여  물기를  짜고 예열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소금(약간)을 넣고 볶아준다.채소는 최대한 곱고 가늘고 단정하게 채썰어 주고 소금에 살짝 절여 주어야 씹는 맛이 아삭거리고  얌전한 모양이 나온다.
2. 버섯은 표고버섯이나 느타리를 사용해도 좋다. 버섯은 가늘게 찢어서 예열된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소금간 약간 넣고 볶아도 좋고, 간장양념(국간장1/2작은술,조청약간,마늘조금)을 해서 볶아도 좋다.
3. 계란지단도 곱게 부쳐서 완전히 식힌 다음 가늘게 채썰어 준비해 둔다. 이때 계란섞은 것을 체에 한번 걸러주면 부칠때 곱게 부쳐진다.(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시어 지단을 만들어도 좋다.)
4. 도토리가루는 생각보다 찰기가 좋아 부쳐 놓으면 인절미 처럼 쫀득거리는 식감이 좋지만 밀가루와 배합이 잘못되면 너무 쌉싸래한 맛이 강해서 요리를 망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밀가루6큰술,도토리가루2큰술,소금 약간(1/2작은술 보다 작게)물 16큰술을 빈 볼에 최대한 거품이  생기지 않게 풀어서 반죽한다. 반죽이 주르르~흐르면 오케이!!
5. 잘 달구어진 팬(아주 약한불)에 포도씨유룰 두르고 키친타올로 닦아낸 다음 한 수저씩  떠넣어 얇고 둥글게 전병을 부친다. 이때 처음 5장 정도는 연습이라 생각하고 차분히 시도해 보면 제대로 된 전병 모양이 완성될 것이다.
6. 좀 크다 싶은  접시에 도토리전병을 차곡차곡 쌓아 보기좋게 담아주고채소의 색감을 생각해 서로 같은 색이 오지 않도록 단정하고 소박하게 담는다.

요리팁
먹다남은 채소들은 계란후라이 하나 올려 비빔밥으로 활용하면 한끼식사가 거뜬히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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