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우 온돌에서 이번 겨울을 책임지겠습니다”

▲ 건우 온돌 이건우 사장.
▲ 온돌 체험장내 발열 필름.

고향의 뜨끈뜨끈한 아랫목이 그리운 겨울이 다가왔다. 건우 온돌에서는 콜로라도에서 유일하게 온돌 시공을 하고 있는 업체이다. 온돌 바닥은 온도 조절이 가능해 사용하기 편하고,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약간 낮은 온도로 조절해 놓으면 추운 겨울에도 바닥에 앉아서 놀 수 있어 좋고, 노인들이 있는 가정은 몸이 찌뿌둥 할 때마다 높은 온도로 조절해놓고 마루바닥에 누워 있으면 찜질방 분위기 속에서 TV를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건우 온돌 건축사무실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온돌 체험장이 눈에 띈다.  마루 한 가운데 특별한 것이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발열 필름이다. 기존의 온돌 시공은 열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의자나 탁자의 충격만으로도 열선이 끊어지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건우 온돌에서 사용하는 필름은 자동차가 지나가도 끄떡없을 만큼의 견고성을 자랑한다고 한다. 또한 굵직한 구리선을 사이에 두고 숯 성분이 발열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인체에 해가 없어 한국에서 유일하게 특허를 받은 제품이다. 잔고장이 거의 없으며 좁은 공간에도 시공이 가능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보일러실이 따로 필요 없고 화재의 위험도 없다. 일반 보일러처럼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일정 온도를 유지해 주는 절전 기능까지 있다.  요즘처럼 고유가 시대, 환경 문제가 심각한 시대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유일하게 이 발열필름의 북미지역 판권을 가진 업체가 건우 온돌(대표 이건우)이다. 이건우 사장은 10년 전부터 덴버에서 건축업을 해 오면서 8년 전부터 온돌 시공을 시작했다. 처음 2년 동안은 찾는 사람이 없었지만 5년 전부터 고객들이 꾸준히 찾기 시작했다. “현재는 콜로라도 스프링스를 중심으로 주문이 늘어 시공하고 있는데, 고객들이 아주 만족하고, 칭찬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특히 겨울이 되면 화장실에 갈 때 발이 시린 것이 싫어서 화장실에 설치를 요청하는 일이 많고, 또, 실내화를 신지 않고 오랫동안 서서 일할 수 있게 주방의 마루나 타일 밑에 시공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다. 건우 온돌은 온돌시공 외에도 건축, 상가 및 주택 리모델링, 개보수작업 등 건축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하고 있다. 이 사장은   “우리 회사의 모든 시공은 확실하게 책임을 지고 있다.  애프터 서비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모든 공사 고객에게 2달에 한 번씩 먼저 전화해서 확인을 한다.”면서 경영방침을 소개했다.

한편 건우 온돌에서는 회사설립 8주년 기념사업으로 10월 말까지 특별 할인행사를 시행한다.  원래 발열필름 가격은 1 스퀘어피트당 15달러인데,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마루 시공을 포함해서 10달러이다.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가격문제로 시공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한다.  이 행사는 미네소타와 시카고 총판 사업장에서도 동시에 실시된다. 

현재, 건우 온돌에서는 한인 사회 봉사차원으로 각 교회 유아실이나 비영리 단체, 혹은 온돌 시공을 하고 싶은데 형편이 어려워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루를 구입하면 온돌을 무료로 시공해주고 있다. 건우 온돌 연락처는 303-332-3907, 720-232-3125, 홈페이지는 www.epcondol.com이다.  주소는 11000 E. Yale Ave. Suite 138, Denver 이고, 한아름마트 길 건너편 가동 빌딩 내에 위치하고 있다. 사무실에는 온돌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어 언제든지 와서 체험해 볼 수 있다.                              

 

<황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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