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학교에 1백만 달러 쾌척

유명한 TV쇼 ‘오프라 윈프리 쇼’의 진행자인 오프라 윈프리가 덴버의 한 차터 스쿨에 1백만달러를 선물했다. 윈프리가 설립한 자선재단인 엔젤 네트워크 재단은 월요일, 덴버의 과학기술학교(DSST, Denver School of Science & Technology)에 1백만달러를 기증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돈은 2020년까지 3개의 새로운 학교 캠퍼스를 짓는데 사용될 예정이며, 이 학교는 윈프리가 미국의 공공 교육 시스템을 개혁하고자 제작하는 다큐멘터리에도 6개의 성공적인 차터 스쿨들 가운데 하나로 등장하게 된다.

DDST 차터 스쿨은 지난 2004년에 설립되었으며, 지금까지 이 학교 졸업생 전워이 4년제 대학에 입학했다. 현재 약 1,000명의 학생들이 이 학교의 2개 캠퍼스에 재학 중이며, 학교 관계자들은 앞으로 3개의 캠퍼스를 더 지을 예정이다. 이 학교에 들어오기 위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학생의 수는 무려 500명이나 된다. 학교측은 새로 캠퍼스를 지으면 앞으로 10년 안에 4,300명의 학생들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윈프리의 기부금은 DSST에 있어서 두번째로 큰 금액이다. 이 학교는 2004년에 빌과 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1백7십만달러라는 거액의 기부금을 받은 바 있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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