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학생은 여전히 선호

미국은 여전히 외국인 유학생들이 공부하고 싶어하는 나라로 꼽지만 이들의 규모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4일 발표한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미국 대학내 유학생 분포도는 2000년에만 해도 전체 학생의 26%를 차지했으나 2008년 현재 18.6%로 줄었다.

보고서는 숫자상으로는 2000년의 180만명에서 2008년에는 330만 명까지 늘었지만 학생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만큼 분포도는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유학지로 인기가 높은 영국과 독일 프랑스도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처럼 급격한 하락은 아니라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국가의 경우 유학생 비율은 평균 20%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미국내 외국인 유학생 비율이 줄고 있는 것은 까다로운 비자 규정과 유학생들의 미국내 생활에 대한 감시 때문이기도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미국에 대한 반감이 늘어나면서 미국에서 공부하려는 외국인 인재들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갈수록 비싸지는 학비와 생활비도 유학생들이 점차 감당하기 어려워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는 이밖에도 미국이 과학기술 관련 학위 관련 전공 분야 유학지로 인기가 있으며 일본인 학생들의 64% 한국인 학생은 60%가 미국을 유학지로 선호한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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