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수도국 직원임을 사칭하며 무단으로 집에 들어가려는 사람이 있으면 일단 주의를 하라고 덴버 수도국 관계자가 경고했다.

지난 6일, 덴버의 한 가정집에서 덴버 수도국 직원이라며 한 남성이 집으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요구한 사건이 발생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덴버 수도국의 고객인 이 집주인은 이 남성을 집안으로 들이지 않았다.
수도국측은 만약 누군가가 덴버 수도국 직원이라고 주장하면서 집안으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요구한다면, 일단 신원을 확인하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사건은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과거에도 사기꾼들이 덴버 수도국 직원임을 사칭하며, 수돗물의 수압이나 수질을 체크해야 한다며 수도국 고객의 집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일단 집으로 들어가면, 수도국 직원을 사칭한 이 사기꾼은 현금이나 귀중품을 몰래 뒤져서 훔쳐가거나 강도로 돌변해 고객에게 돈을 요구하기도 한다.

덴버 수도국 직원들은 무작위로 고객들의 집에 들어가 수돗물을 체크하거나 수도요금을 직접 징수하는 일이 없다. 또 덴버 수도국 기술자들은 덴버 수도국의 로고가 선명하게 찍힌 셔츠나 자켓, 모자를 착용하며, 로고가 박힌 차량을 운전한다.

덴버 수도국 관계자는 누구든 덴버 수도국 직원을 사칭한 사람의 표적이 된 사람은 경찰이나 덴버 수도국 고객 보호부(303-893-2444)로 전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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