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공항에서 체포돼

지난 3일, 장전된 권총을 가방에 넣은 채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려던 정신 나간 아버지와 10대 딸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국은 10대 미성년자 소녀의 가방 속에서 22구경 권총을 발견하고 이 소녀와 아버지인 제임스 뮬러(44)를 체포했다. 덴버 지방검사 사무실 대변인 린 킴브로우에 따르면, 아버지 뮬러는 어린 딸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권총을 사줬다고 진술했으며, 딸은 권총이 가방에 들어있다는 사실을 깜빡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뮬러는 불법으로 미성년자에게 권총을 소지하도록 허용해, 미성년자에 대한 보호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기소될 처지에 직면해있다. 또 딸은 미성년자 권총 소지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 이들은 10,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났으며, 오는 17일에 덴버 카운티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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