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은 55세부터”

2008년 3월에 시작하여 2009년 11월까지, 2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뉴라이프 실버대학이 가을학기 개강을 했다. 지난 8월 28일 오전에 뉴라이프 선교교회에서 개강 예배 및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정대성 담임목사는 개강예배를 통해 “아는 것이 많을수록 이해하는 것이 많아지게 된다. 보다 넓어진 시야로 젊은이들을 이끌어 갈 어르신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강예배에 이어 수강 과목과 강사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가을학기 개설 과목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영어, 컴퓨터, 성경, 교양과목이다. 영어반은 알파벳부터 시작하는 기초영어와 입에 붙는 회화를 익히는 생활영어가 있다. 컴퓨터반은 컴퓨터를 켜고 끄는 것부터 시작하는 기초반과 이메일, 웹서핑, 검색 등을 배우는 중급반, 사진을 찍어서 컴퓨터에 저장하고 이메일로 전송하는 디지털 카메라반으로 나누어진다. 성경강해는 ‘하나님의 이름’, ‘한자에 숨겨진 창세기의 비밀’ 두 과목이 개설되었다. 교양과목은 위 게임(Wii Game), 뜨개질 및 자수, 종이 꽃 만들기, 탁구교실, 라인댄스, 시 낭송, 디저트 교실 등이 있다.

뉴라이프 실버대학 담당자인 성승경 목사는 “미국에서 살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우리 어르신들이 실버대학을 통해 삶의 보람과 가치를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 실버대학을 섬기는 사람들은 예의 바른 자세로 강의하고 봉사하면서 어르신들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순복음교회 교인인 임수지(70)씨는 “실버대학을 통해 처음으로 이메일을 사용하게 되었다”면서 “이번 가을학기를 마치면 졸업인데 이후에도 계속 등록하여 공부할 것”이라고 한다.

뉴라이프 실버대학은 학점제로 운영되며 4학기를 마치고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학사모를 쓰고 정식 졸업생이 된다. 이번 가을학기는 8월 27일부터 11월 13일까지 12주간 진행된다. 수업은 점심시간을 포함해서 매주 오전9시30분부터 오후1시30분까지이고, 3개의 과목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뉴라이프 실버대학에 대해 궁금한 점은 720-218-8228(성승경 목사)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