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조사 중요성 강조, 한인사회 참여 독려

     콜로라도 주 연방 센서스 인구조사 한인홍보위원회(대표 이승우)가 주관한 2020 센서스 인구조사 한인홍보위원회 발족식이 지난 13일 오로라 소재 파빌리온A 빌딩 지하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센서스 인구조사 한인홍보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2020 연방센서스 인구조사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으며 참여를 독려했다. 연방센서스 인구조사 한인홍보단측은 “지난 2010년 연방센서스 인구조사 당시 아시아인들의 참여비율이 50% 미만으로 매우 저조했다”며 “힘을 합쳐 한국인들을 포함한 기타 아시아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과 동포사회에 센서스의 중요성과 의미를 호소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연방 센서스국은 워싱턴 D.C.에서 센서스 캠페인 발대식을 갖고 ‘2020 인구센서스 조사’ 실시를 공식 발표했다. 센서스 조사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각 가정들은 상기시키는 각종 방식의 통지(notice)를 다섯 차례 받게 되며, 5월부터는 인구조사원들이 각 가정에 파견된다.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센서스 인구조사결과를 근거로 매년6,750억 달러의 연방정부 예산이 전국 주정부와 카운티 정부, 시 정부들에 배정된다.  

      연방정부가 매 10년마다 실시하는 센서스는 미 전역 50개 주, 워싱턴 D.C., 5곳의 미국령 등에 거주하는 전체 인구와 인종 별 분포를 비롯해 가구, 비즈니스 등 수 많은 데이터를 조사하는 최대규모의 서베이다. 미국 헌법 제1조 2항에 의무로 명시돼있다. 미국 역사상 첫 번째 센서스는 1790년에 실시됐으며 올해로 24번째다. 2020 센서스가 가장 먼저 실시된 곳은 1월 21일 실시된 알래스카주의 외딴섬인 톡숙베이다. 연방 센서스국은 미 전역에 지부를 두고 있다. 덴버지부는 콜로라도, 애리조나, 캔자스, 몬태나, 네브라스카, 뉴멕시코,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오클라호마, 텍사스, 유타, 와이오밍 등 12개주를 담당한다.  이밖에 ▲시카고지부(일리노이, 알칸소, 인디애나, 미시간, 미네소타, 미주리, 위스칸신) ▲애틀란타지부(앨라배마, 플로리다, 조지아,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LA 지부(알래스카, 캘리포니아, 하와이, 아이다호, 네바다, 오레건, 워싱턴) ▲뉴욕지부(커네티컷, 메인,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뉴저지, 뉴욕,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푸에르토리코) ▲필라델피아지부(델라웨어, 워싱턴D.C., 캔터키, 메릴랜드,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테네시,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가있다.

     이승우씨는 “센서스는 법으로 제정되었기에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참여 해야하며 센서스 인구조사에 참여할 시 콜로라도 주가 연방정부로부터 매년1인당 $2,300달러의 예산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예산은 현재 콜로라도 주 내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도로부족으로 인한 교통체증, 교육기관 부족 및 낙후, 공원 및 공공기관 설립 같은 곳에 쓰이게 될 것이다. 특히 콜로라도 주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이 참여 할수록 콜로라도에 배당되는 연방 정부의 예산이 증가해 콜로라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에 큰 재정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된다. 참여대상은 미국시민을 포함한 현재 콜로라도에 거주 중인 모든 유학생, 여행객 및 영주권자들이다. 또한 사람들이 염려하는 개인정보 유출부분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미국 연방 센서스국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적힌 미국 연방법 타이틀 13에 따르면, 인구조사 관리국은 개인정보, 가족사항, 혹은 사업체 등을 법 집행기관이라 할지라도 절대 공개 할 수 없다.

     법으로 명시되어 있기를 수집된 정보는 오직 통계산출에만 사용되며 만일 이를 어겼을 경우에는 250,000달러의 벌금이나 5년 징역을 가게 되어 있다. 연방센서스 인구조사에 참여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3월 중순부터 연방 센서스국에서 발송한 우편물이 각 가정에 도착 할 것이다. 그 우편물에는 두 장의 인쇄물이 동봉되어 있는데 한 장은 안내서 한 장은 12자리 코드가 적혀있는 종이다. 연방 센서스국 홈페이지 (www.census.gov)에 접속해“Take the Census”버튼을 누른 뒤 12자리 코드를 입력하고 몇가지 질문에 답하면 된다. 소셜 시큐리터 넘버 (SSN)는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연방 센서스국으로부터 우편물을 발송 받지 못했을시에는 연방센서스국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Take the Census” 버튼을 누르고 본인의 4월 1일 기준 거주지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온라인 홈페이지에는 한국어가 제공되며 인구조사 질문 또한 한국어로 진행 및 답변이 가능하다. 한국어 서비스 제공 전화번호인 1-844-392-2020으로 전화해 인구조사에 참여해도 된다. 끝으로 2020 연방 센서스 인구조사 한인홍보위원들은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며 2020년 연방 센서스 인구조사 홍보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태블릿 PC를 사용해 한인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연방센서스 인구조사는 중요하고 안전하고 쉬운 연방 정부행사이며 연방 센서스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게 되면 콜로라도 주가 연방정부로부터 배당받는 지원금이 줄어든다며 인구조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센서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census.gov)에서 확인 할 수 있고 한국어 서비스라인 전화번호는 1-844-392-20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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