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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르게 걷는 방법
2020년 02월 06일 (목) 08:23:00 weeklyfocus weeklyfocus@focuscolorado.net
      한의원에 오시는 환자분들에게 건강이 걱정되서 운동하시는 것 있으시냐고 여쭈어보면 대부분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양방의사들도 일주일에 최소 9마일은 걸으라고 추천하는 운동의 기본이 걷기이지만,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하는 방법을 모르고 무턱대고 하다 보면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걷기 운동 역시, 걷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있어 마 구하다 보면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걸으면 자기 몸무게의 1.5배에서 2배가 발목과 발에 실리게 되는데 무리하게 빠른 걸음으로 걷다가 족저근막염이 와서 발바닥 통증으로 걷기를 포기하신분들, 걷기운동을 오래 하셨는데 무릎연골 한쪽이 많이 닳아서 이제는 걷고 싶어도 못한다는 분들, 걷기 운동을 하루에 1시간 이상씩 하시는데도 허리가 자주 아프신분들 등. 걷기운동을 할 때 기본적인 것은 인터넷에 다 있으므로 참고하시고 중요한 것 4가지만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발 모양이 걸을 때 한문의 8(八)자가 아니라 11자 모양이 되도록 엄지발가락을 안쪽으로 밀으며 걷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발바닥이 아프거나 무릎, 허리, 목의 통증이 오랜 걷기운동으로도 개선되지 않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보행 시 발의 모양입니다. 발은 26개의 뼈와 이를 이루는 관절 및 인대, 신경, 혈관이 복잡하게 얽혀서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발의 뒤꿈치 쪽에는 종골이라는 큰 뼈가 있고 앞으로 종지골로 이어지는 부위에 아치가 있는데 이는 다양한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스프링장치와 같습니다. 그런데 이 아치는 발안 쪽으로 있기 때문에 안짱걸음같이 엄지발가락에 체중을 실으면서 걸어야만 체중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흔히 八자걸음이라고 하는 발을 벌리고 새끼발가락에 의지해 걸으면 이 아치가 스프링작용을 하면서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바닥, 무릎, 허리 등으로 연이은 충격을 주게 되어있습니다. 11자의 발 모양이 걷기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그다음은 발가락으로 땅을 움켜쥐듯이 걷는 방법입니다. 걷기의 과정은 흔히 발에서 뒤꿈치의 지면과 접촉(Touch), 발바닥의 접지(Roll), 발가락의 땅차기(Kick)라는 3단계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맨발과 달리 신발을 신는 보행에서는 마지막의 발가락이 땅을 차는 과정이 생략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올바른 신발의 선택도 중요한데 이는 다음에 보다 자세히 이야기하기로 하겠습니다. 허리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의 끝은 발톱의 뿌리와 발가락의 밑부분까지 이어져 있어 발가락의 자극은 다리전체신경의 자극으로 이어지며 다리전체의 잔근육을 발달시켜 뼈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탱할 수 있습니다. 또 한의학에서는 인체의 기운흐름이 경락으로 몸전체에 퍼져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경락은 장부에서 시작하지만 손가락, 발가락이 뿌리가 되어 흔히 비상시에 손끝, 발끝을 따는 이유가 됩니다. 그리고 기수련운동은 반드시 손가락, 발가락을 이용하여 운동을 하는데 이 원리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설명을 요약하면 걸을 때 발을 11자로 하면서 발가락으로 땅을 움켜쥐어야 하기 때문에 걸을 때마다 엄지발가락을 안쪽으로 밀면서 땅을 움켜쥐라는 말로 요약이 됩니다. 여기까지의 걸음걸이가 잘되면 2가지를 더 보태면 아주 좋은데 먼저는 호랑이처럼 걸으라는 겁니다. 예전부터 호보를 최고의 걸음걸이로 여겼는데 이는 4발로 걸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얼마 전 인터넷과 방송에서 손에 장갑끼고 4발로 걷는 것을 호보라하고 열심히 가르치고, 따라 하는 것을 보며 한참을 웃은 적이 있었는데,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개도, 고양이도, 돼지도 4발로 걷는 데 손발을 다 사용해서 4발로 걸었다고 호랑이 걸음이 되나요? 호랑이 발자국은 다른 동물의 발자국과 달리 발자국이 일자로 난다고합니다. 이 호보의 특징은 다른 동물처럼 다리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몸통 전체를 움직여 다른발을 고정된 발 앞에 놓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호랑이 걸음이라는 최고의 걸음걸이는 4발로 걸으라는 말이 아니고 사람이 두 발로 걸을 때 다리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몸통, 즉 골반을 같이 움직이라는 겁니다. 발이 나가는 쪽 골반을 같이 앞으로 밀면서 발을 안쪽으로 발자국이 일자가 되도록. 이렇게 걸으면 일반적으로 다리만 움직여서 걷는 걸음과 달리 리듬이 생기면서 몸 전체를 움직이게 되는데 한의학의 경락 중에 유일하게 몸통을 가로로 가로질러 경전체를 단단하게 묶어주는 대맥이라는 경락이 활성화되어 허리선이 살아나게 됩니다. 이걸음은 흔히 패션쇼에서 보게되는 모델들의 걸음과 유사한 감이 있는데 여기에 단전호흡을 같이 곁들여서 두발자국, 또는 세발자국에 배를 밀고 당기면서 걸으면 걸을수록 힘이 더 생기는 가장 훌륭한 걷기 운동이 됩니다. 무엇이나 바르게 알고 바르게 실천을 하여야 득이 있는 법이지, 잘 알아보지도 않고 남들 한다고 따라 하는 것에는 항상 득보다 해가 더 많은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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