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대표로 태권도 월드 챔피언쉽 출전

      오로라 소재 JK 유나이티드 태권도의 김진혁 관장이 미국 국가대표로 월드 챔피언에 도전하게 되었다. 김진혁 관장은 지난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그랜드 슬램 품새 챔피언쉽 선발전에서 31세 이상 남자 품새팀에 출전해 1위로 선발됐다. 이에 따라 김 관장은 오는 5월에 덴마크에서 열리는 <2020 월드 품새 챔피언쉽>에 당당히 미국 대표로 월드 챔피언에 도전하게 됐다. 월드 품새 챔피언쉽 대회에서 콜로라도 출신의 선수가 선발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관장은 3명의 남자선수들로 구성된 품새 단체전에 코네티켓 출신의 하광진 사범과 애리조나 출신의 쟈니 누옌 사범과 함께 출전해 4차례의 뛰어난 품새 실력을 보이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 선발전에는 미국 전역에서 탑 8팀만 출전해 단 1장의 월드 챔피언쉽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김 관장은 “꿈에 그리던 월드 챔피언쉽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또 학생들에게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사범의 모습을 보여주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직접적인 동기 부여를 해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선발 소감을 밝혔다. 

      김 관장은 콜로라도에서 품새 테크닉을 가르치는 것에 있어서는 자타공인 최고의 사범 중 한 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엄격하고 세심하게 품새를 가르치기 때문에 매끄러운 품새 기술을 연마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은 멀리서도 찾아와서 품새를 배우고 있다. 또 김 관장은 스스로의 실력을 계속 키우기 위해 기회가 될 때마다 계속해서 각종 품새 대회에 직접 출전해 메달을 휩쓸어 오고 있다. 그래서 US Open 4년 연속 품새 30대 남자부 우승, 2018년 팬 아메리칸 챔피언쉽 품새 개인전 동메달 등 매년 꾸준하게 가져오는 메달들을 김 관장의 도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유단자를 대상으로 품새교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김 관장에게 ‘대충’은 없다. 그의 지도를 받고 있는 관원들은“힘들지만, 하루하루 품새 실력이 늘어나는 것이 더 즐겁다”며 만족스러워한다. JK 유나티이드 태권도 센터의 주소는 22651 E. Aurora Pkwy Unit A-8, Aurora, CO 80016이며, 문의 전화는 720-900-454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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