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의 날 기념 선언문 전달

      한인 이민 117주년을 맞아 오로라 시청에서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지난 17일 금요일 오후 5시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은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콜로라도 한인회의 조석산 회장에게 한인의 날을 공표하는 선언문을 전달했다. 미주 한인의 날은 한인 이민 100주년기념 사업회를 모태로 설립한 미주한인재단의 수고로 2005년 12월 13일 연방하원에서, 16일 연방상원에서 만장일치로 ‘미주 한인의 날’을 법으로 통과시키면서 역사적인 날로 확정되었다. 이로써 한인들은 하와이에 처음 도착한 1903년 1월 13일을 매년 ‘미주 한인의 날(The Korean American Day)’로 공식화 하게 되었다.

      미주 한인재단 측에 따르면 미국 연방의회가 미주한인의 날이 제정되도록 가결시켜 준 것은 재미 한인들의 개척적인 삶과 미국 사회에 기여한 헌신적인 활동과 업적을 높이 평가하였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미주 한인들은 미국사회에서 당당한 주역의 일원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그 위상은 크게 제고될 수 있었다. 미주 한인의 날을 제정하게 된 배경은 한인들이 시련과 역경을 딛고 생활기반을 닦으면서 한편으로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다른 한편으로 미국사회에 훌륭하게 정착하여 크게 공헌한 것을 미국사회에 인정받기 위함이었다. 아울러 미주 한인들은 자라나는 2, 3세대들로 하여금 미주 한인의 뿌리를 인식해 상호간의 단결과 조국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한미 간의 이해와 우호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 제정을 추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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