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에게는 이름 석자가 있고 별명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2천년 전에 이스라엘 땅 베들레헴이라는 조그만 동네에서, 그것도 짐승들이 머무는 말구유에서 태어나자마자 짐승들이 먹는 구유에 누우신 아기 예수 태어난 날을 우리는 성탄으로, 크리스마스로,  전 세계가 기념하고 있습니다. 왜 그토록 초라하게 태어난 예수를 전 세계가 기념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예수의 이름 중에 임마누엘 이라는 이름을 글로 표현할까 합니다. 2019년도를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보내면서 성탄의 계절에 깊이 묵상할 이름은 성탄의 주인공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입니다. 그 이름은 바로“임마누엘”입니다. 사람은 한 평생 살다가 자신의 이름 석자 남기고 죽습니다. 그 이름들 중에 역사 가운데 영원히 기억나는 이름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모든 이름 중에 뛰어난 이름”을 가진 우리 주님이십니다. 그 분에 관한 직접, 상징적인 수많은 이름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놀랍고 위대한 이름이 바로 “임마누엘”입니다.

      임마누엘은 “임(함께)+마누(우리)+엘(하나님)”의 합성어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엄청난 약속이요, 선언입니다. “창조주가 피조물과 함께 하신다”,“구원주가 죄인과 함께 하신다”,“거룩하신 하나님이 죄인인 인간과 함께 하신다.”이것이야 말로 최대 소식이요, 최고의 뉴스입니다. 이 이름은 구약적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성경 전체에 흐르는 신구약 신학의 중요 개념이며, 하나님과 인류와의 구원사적 깊은 관계를 함축하는 이름입니다. 구약 성경의 중심 사상은 임마누엘 사상입니다. 곧 하나님께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그의 백성과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민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고 그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구약의 족장들의 삶의 여정 길에 구체적으로 임마누엘로 함께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약의 4대 족장인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과 임마누엘로 동행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늘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열국의 아비로 선택하신 아브라함에게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아브라함이 100세에 얻은 아들 이삭에게도 임마누엘을 약속하셨습니다. 이삭이 흉년을 피하여 이집트으로 피신하려할 때,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거하면 그와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하신지라.”또한 하나님께서 이삭의 아들 야곱에게 임마누엘을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네가 차지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언약의 하나님께서 꿈의 사람, 요셉과 임마누엘로 동행하심으로 그가 온갖 수모와 고난 속에서 이집트의 국무총리로 우뚝 세우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 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이집트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창세기의 대단원의 마지막 부분에 야곱 곧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남긴 유언에 보면,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을 가슴에 새겨지게 간곡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이처럼 임마누엘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우리의 삶의 현장에 함께 하십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언약의 백성인 영적 이스라엘과 함께 하십니다. 언약의 공동체인 교회에 늘 임마누엘로 동행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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