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구입 재정적 준비 안 돼 있다

     아파트 전문사이트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ApartmentList.com)이 최근 발표한 새 보고서에 따르면 덴버 메트로지역 밀레니얼 세대의 단지 20%만이 향후 5년이내 10% 다운페이를 할 수 있을 만큼 저축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결국 나머지 80%는 주택 구입을 위한 재정적인 준비가 되지 않은 셈이다. 이는 덴버 메트로지역 밀레니얼세대의 주택소유는 갈수록 실현가능성이 멀어져 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주택을 소유하길 희망하는 밀레니얼 세대 중 42%가 다운페이먼트를 위한 저축을 시작조차 못했으며 가족들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는 밀레니얼 세대의 비율도 지난해에 비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치솟는 주택 가격과 주택 부족 현상이 동시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소유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대부분의 밀레니얼세대는 주택을 소유하고 싶어 하지만 아파트 임대를 선호하는 이들도 많았다. 현재 렌트를 살고 있는 응답자의 12%는 영원히 아파트를 임대하면서 살고 싶다고 답했다. 이고르  아파트먼트리스트 닷컴 수석 경제학자는 “일부지역의 경우 주택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소유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재정적인 능력을 갖춘 밀레니얼세대가 줄어들면서 이러한 추세를 본다면 아파트 임대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