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업체 1개 포함한 총 5개 업체 선정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이 달 탐사계획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콜로라도주 소재 업체 1개를 포함한 총 5개 업체를 선정했다.  우주과학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나사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5개 업체들은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을 비롯해 콜로라도주 루이빌 소재‘시에라 네바다 코퍼레이션’,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의 ‘세레스 로보틱스’,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의‘티박 나노 새틀라이트 시스템’이다. 짐 브라이든스틴 NASA 국장은 “모든 규모의 미국 항공우주 회사들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됐다. 달 표면으로 가는 유상탑재서비스프로그램(CLPS)에 자격을 갖춘 그룹의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NASA로서는 비용을 절감하고 납세자들의 짐도 덜어주게 됐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운 민간 우주탐사기업으로 매년 20회 넘게 재활용 로켓을 발사함으로써 우주개발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스페이스X는 유인 우주선 스타십을 개발해 달은 물론 화성까지 유인 우주 탐사를 실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가 스페이스X의 대항마로 출범시킨 블루오리진은 상업 우주여행 사업을 특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달 착륙선 ‘블루문’을 직접 공개한 바 있다. 50년전 에린 오즈멘과 파티 오즈멘이 설립한 시에라 네바다 코퍼레이션은 콜로라도주 루이빌 등 전세계 33개 지사에서 4천여명의 과학자와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항공시스템 분야의 혁신 중견기업이다. 시에라 네바다 코퍼레이션은 우주탐사, 인공위성·항공기 집적화, 사이버 보안, 과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기관과 민간업체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시에라 네바다 코퍼레이션은 세레스 로보틱스와 함께 중간크기의 달 착륙선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티박 나노 새틀라이트는 초소형 달 착륙선에 특화된 업체다. 토머스 저버킨 NASA 사이언스미션 담당 부국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달에 최대한 빨리 도달할 수 있게끔 민간 부문의 혁신을 이용하는 것이다. 달 표면 연구에 새로운 과학과 기술을 적용하고 인류의 탐사 목표를 지원하는 목적을 띠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NASA는 올해 인류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달로 귀환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본격화했으며 오는 2024년까지 유인 달 착륙선을 달 표면에 내려 앉히겠다는 일정표를 짜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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