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카드는 법적 보호

      본격적인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연방거래위원회(TFC)가 각종 사기 피해 예방법을 공개했다. 온라인 쇼핑 결제는 가능한 크레딧카드로 하고, 기부 요구를 받으면 자격을 갖춘 자선단체인지를 우선 확인하라는 것 등이다.우선 온라인 쇼핑은 크레딧카드로 결제해야 만약의 경우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온라인 쇼핑이 대세로 굳어진 만큼 사기꾼들도 가짜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하는 등의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카드 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 등으로 소비자는 조마조마할 수밖에 없는 입장인데 FTC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에서 크레딧카드로 결제한 경우 ‘페어 크레딧 빌링 액트(Fair Credit Billing Act)’에 의해 법적으로 보호를 받는다.

       소비자가 특정 거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 카드사는 조사 활동을 벌이고 만약 소비자의 허락 없이 결제된 것으로 드러나면 거래는 취소된다. 법상으로 소비자가 지게 되는 책임은 최고 50달러로 제한되는데 이마저도 카드사마다 강화된 고객 보호 정책에 따라 부담을 지우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온라인 쇼핑을 하는데 기프트 카드를 구입해 결제를 하라는 요구를 받는다면 100% 사기라고 FTC는 강조했다. 사기꾼은 특정 기프트 카드를 구입하도록 유도한 뒤 카드 번호와 카드 뒷면의 비밀번호인 PIN을 요구하는데 이 둘을 알려주면 돈만 손해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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