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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및 가스 유동선 관련 새 안전규정 승인
콜로라도주 COGCC, 2017년 화이어스톤 폭발사고 계기
2019년 12월 04일 (수) 08:21:56 이은혜 기자 weeklyfocus@gmail.com
     콜로라도주 석유 및 가스 보존위원회(Colorado Oil and Gas Conservation Commission/COGCC)는 최근 수천 마일에 달하는 주내 지하 석유 및 가스 유동선(flowline/流動線)을 둘러싼 지역에서 주민의 안전과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안전 조치를 승인했다. 이 규정은 유정이나 가스를 다른 장비에 연결하는 유동선의 위치에 대한 보다 상세하고 정확한 지도에 일반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에너지 회사가 유동선을 설치, 개방, 폐쇄, 폐기할 때 회사가 준수해야 하는 절차와 보고요건을 한층 강화하는 규정도 마련됐다.
이번 새 규제 도입은 지난 2017년 화이어스톤 타운 내 주택 근처의 유동선이 폭발하면서 2명이 죽고 2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계기가 됐다. 조사관들은 당시 피해 주택에서 불과 몇 피트 떨어진 곳에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유동선으로부터 냄새가 없는 가스가 새어 나온 것이 폭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조사관은 또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유동선이 우물과 연결돼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같은 사실은 집이 지어진 동네의 개발자는 물론 관할 당국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

      COGCC의 이번 결정은 당시 폭발사고에서 살아난 생존자가 에너지회사가 안전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 규제당국이 보다 철저하게 감독해야한다고 청원을 한 이후 내려진 것이다. 에린 마티네즈는 당시 폭발사고로 남편과 남동생을 잃었고 그녀의 11살 아들과 자신도 심한 화상과 내상을 입었다. 무려 29번의 수술을 받고 겨우 살아난 마티네즈는 사고 이후 수십억 달러의 화석 연료 산업이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활동해왔다. 콜로라도주에는 수천 마일의 유동선이 매설돼 있는데, 마티네즈의 집 근처에 유기된 유동선은 지도에도 나타나지 않았고 2017년 폭발사고가 일어나기 직전까지는 아무도 존재 자체를 몰랐다. 이번 제안서에는 변경사항이 있는 검사 및 유동선의 구조적 무결성을 완벽하게 검사하는 것을 포함해 생산 라인 내부 또는 외부로 이동하기 위한 단계도 제시하고 있다. 이번에 COGCC가 만든 규정은 영구적으로 폐기되는 유동선은 적절한 문서와 함께 그대로 둘 수 있다고 가정한다.

      이와 관련, 마티네즈는 폐기된 유동선은 완전히 제거해야 되는 게 아닌지 의문을 제기한다. 에너지 회사가 강화된 새 규정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그녀는 누구도 업체들이 새 규정을 엄격히 준수할 것으로 보장할 수는 없다고 아울러 지적했다. COGCC 위원들이 채택한 새 규정은 조기에 주당국에 통지하고 유동선 변경에 대한 독립적인 현장 검사도 채택했다. 새 규정은 에너지 생산을 촉진하는 것보다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더 우선시해야하는 COGCC에게 경종을 울렸다. 덴버 메트로폴리탄 지역이 과거 시골이었던 북부지역으로 계속 확장되면서 석유와 가스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조사관들은 유동선으로 인한 화이어스톤 소재 마티네즈의 집 폭발사고 조사관들은 덴버에서 북쪽으로 30마일(50km) 떨어진 화이어스톤 타운내 마티네즈의 집을 파괴한 폭발과 관련된 유동선이 마르티즈의 집이 지어졌을 때 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유동선은 버려진 것으로 여겨졌지만, 대신에 당시 사용되던 우물과 연결되어 있었다. 조사관들은 마티네즈의 집 뒷문에서 6피트(2미터) 떨어진 흙으로 메탄가스가 새고 있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그 유동선과 우물은 마티네즈가 사는 동네가 형성되기 수년 전에 건설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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