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회장에 국승구씨 취임

      미주지역 전현직 한인회장들의 친목단체인‘한백회’가 덴버에서 뭉쳤다. 한백회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콜로라도를 방문해 회장  이취임식, 회계보고, 공로패 등을 전달했으며, 아울러 덴버 여러 지역을 관광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친목을 도모했다. 지난 28일 월요일 오후 5시 오로라 소재 중국식당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국승구 씨가 제7대 회장에 취임했다. 국승구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원들의 사랑과 지지가 있었기에 한백회가 유지될 수 있었다.

     특히 전 회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6년간 한백회의 간사로 봉사하면서 한백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게 되었다. 회장은 회원을 위해 낮은 자세로 봉사하는 자리인 만큼 가진 열정을 쏟아부어 더 끈끈한 관계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콜로라도주 한인회의 조석산 회장이 환영사를 했다.  조 회장은 “한백회는 미주 전지역의 덕망 있는 전현직 한인회장님들로 구성되었다. 우리 콜로라도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방문하는 지역마다 한인회의 역할에 큰 힘을 실어주고 조언도 아끼지 않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도 의미 있는 친목단체로 성장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상준 전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취임한 지 벌써 4년이 지났다. 여러 회장님들과 회원분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으며, 한백회의 회장이라는 직함이 뿌듯했었다. 그동안 협조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한백회의 초대회장인 김기홍씨는 축사를 통해 “국승구 회장의 취임을  축하한다. 2년의 임기가 마칠 때쯤이면 더 좋은 한백회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까지 협조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상준 전 회장, 유석희 사무총장, 양방자 재무 등에게는 공로패가, 정풍자씨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되었다.  한라에서 백두라는 의미를 품고 있는 한백회는 매년 2~3회 각 지역을 순회하며 모임을 갖고 친목을 다지고 있다.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와는 별개의 사조직으로, 전직 한인회장  5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 한인회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봉사단체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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