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크고 건조한 LA 지난 시즌 117명 숨져

     일교차가 25도 내외로 커지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독감 시즌이 예년보다 앞당겨지고 있다. 남가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달 초 사이프러스에 거주하는 80대 노인이 A형 독감 확진을 받아 첫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달에는 리버사이드 인근 지역에서 사망한 4세 소년이 독감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독감 확진 환자가 비교적 일찍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은 올해 독감 시즌이 지난해 시즌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며 생후 6개월 이상 유아, 임산부와 만성질환이 있는 50세 이상 성인은 이달 말까지 독감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감 시즌은 통상 10~11월 시작되어 본격적인 시즌인 12월부터 2월까지 절정을 이루고 5월까지 지속된다.

       지난달 26일부터 독감 예방접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국립감염재단(NFID)는 독감 주사가 접종 2주 후부터 예방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고려해 될 수 있는 대로 빠른 시일 내 독감 백신 접종을 서두를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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