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까지 오로라시청 2층 갤러리 월

      강정화 아트 스튜디오(Katharina Kang Art Studio, 대표 강정화)가 지난 4일부터 오로라 시청 갤러리 월에서 제15회 그룹전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회는 이달 말인 31일까지 열린다. 강정화 화백을 비롯해  문영숙, Joanne Toth , Patrick Toth, 유폴린, 석 제니, Rosie Shooner, 이제니, 이경미, 김정양, 박진아, 임명순, 김지나, 박유니스 등  13명의 문하생이 작품을 출품한 이번 전시회는 지난 1년 동안 그린 작품 60여 점이 출품되어 오로라 시청 2층의 복도 벽 전체를 장식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오로라시의 상징인 오로라 시청에서 열림으로써, 한인사회의 위상을 다양한 인종에게 알릴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오후 5시 오로라 시청에서 열린 제15회 그룹전 오프닝 기념식에는 밥 르게르 오로라 시장 내외가 직접 참석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전시회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밥 르게르 시장은 축사는 통해 "강정화 화백과 그 문하생들의 작품을 오로라 시청에서 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기념식 시작 전에 작품을 둘러 보았는데 아마추어라고 하기에는 너무 수준급의 작품들이라서 놀랐다. 한인사회는 오로라시에서 네 번째로 큰 커뮤니티이다. 그만큼 오로라시에서도 한인사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밥 르게르 시장은 축사에 이어 본인의 아내와 아라파호 카운티 커미셔너인 제프 베이커씨 내외를 내빈으로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문하생 대표로 나선 김지나 씨는 "회원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전시회를 준비했다.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항상 최선을 다해 우리를 이끌어주신 강정화 화백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고 인사말을 전했다. 강정화 화백은 "전시회를 위해 장소를 제공해 준 오로라시에 우선 감사드린다. 좋은 전시회가 될 것 같다"면서 "회원 분들이 그림을 통해 슬기롭게 이민생활을 잘 헤쳐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협조해준 회원들의 가족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가족들의 성원이 없었다면 이런 전시회를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 "면서 회원들과 가족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수고한 오로라시의 송민수 씨는 "지난해 14회 전시회를 보면서 좁은 공간에서 우리끼리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작품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올해는 오로라 시청에서 전시회를 열어 오로라시의 많은 사람들에게 작품들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강정화 아트 스튜디오의 작품전시 일정과 오로라시청의 행사 일정이 맞아 별문제 없이 순조롭게 전시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10월 31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6까지 진행된다. 오로라 시청 주소는 1515 E. Alameda Parkway, Aurora, CO 80012(2층, Gallery Wall)이며, 전시회 관련 문의는  720-448-461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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