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경찰이 불법으로 차선을 변경하고, 교차로에서 끼어들기를 하는 차량을 근절하기 위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주 화요일부터 I-225의 DTC 블러바드 출구에서만 총 56명의 운전자에게 티켓을 발부했다. 이들 운전자들은 대부분 불법으로 차선을 변경하면서 길게 늘어선 정체 차량들 앞으로 끼어들기를 하다가 적발됐다. 또 일부 티켓은 오른쪽 갓길로 운전하던 운전자들에게 발부됐다. 경찰에 단속되어 티켓을 받은 미셸 마르티네즈는 “흰색 차선을 넘어가 차선을 변경하면 안 된다는 건 알지만, 남들도 다 하는 거 아니냐”며 불만을 늘어놨다.

교통 체증으로 길게 늘어서 있는 차량들 앞으로 새치기를 하는 것은 불법이며, 법을 준수하는 운전자들에게 짜증을 안겨주는 행위이다. 또 위험할 뿐만 아니라, 일부 운전자들을 화나게 해 도로에서 싸움이 일어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경찰은 경고했다. 덴버 경찰에 따르면, I-225 / DTC 출구에서 발생한 160건 이상의 사고가 지난 3년 사이에 일어났다.

덴버 경찰이 불법 행위로 간주하는 것은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는 상황에서, 기다리기가 귀찮아진 운전자들이 오른쪽 출구 차선으로 운전해 1마일 정도를 가다가 출구 바로 앞쪽에서 다른 차량 앞으로 새치기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다른 차량들까지 모두 새치기 차량이 끼어드는 것을 허용하느라 모두 정지를 해야 해 차량 충돌의 위험성이 더 커지게 된다. 

덴버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아침 출근 시간인 7시 15분부터 10시 사이가 가장 차량 통행량이 많아 가장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는 시간대로 드러났다. 덴버 경찰은 이번 주에는 I-70 서쪽 방면과 I-25 남쪽 방면 마우스 트랩 지역 부근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불법 차선 변경 및 끼어들기를 하다가 적발된 운전자는 100달러의 티켓 벌금과 3포인트의 벌점을 받게 된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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