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리는“KA Kids TV”주니어 방송국 개국

     콜로라도 대표 한인 언론사인 주간 포커스가 운영하는 콜로라도 한인 청소년 문화재단(Colorado Korean American Youth Foundation for Art and Culture)이 ‘ KA Kids TV’라는 이름으로 주니어 방송국을 개국한다.  콜로라도 한인 청소년 문화재단은 콜로라도 한인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이라는 뿌리에 자부심을 가지고  미국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청소년 행사와 프로그램 등을 개최하고, 한인 청소년들의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6년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이다.  재미 한인 청소년 방송국이라는 의미로 KA(Korean American) Kids TV로 명명된 이 주니어 방송국은 콜로라도에 살고 있는 한인 청소년들이 미국인들, 특히 또래의 미국 청소년들에게 한국을 알리면서 동시에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간 포커스의 김현주 사장은“청소년 문화재단이 이름뿐인 재단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콜로라도의 한인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주니어 방송국을 개국하기로 결정했다”라면서, “특히 케이팝이나 휴대전화, 전자제품, 자동차 등으로 인지도를 꾸준히 상승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이나 일본에 비하면 한국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미국인들이 많다. 이에 콜로라도 한인 청소년 문화재단은 유튜브와 같은 대중적 채널을 통해 재미 청소년의 눈에 보여지는 미국, 그리고 미국 속의 한국 문화, 한국 이야기 등을 재미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주 시청 대상이 미국인 청소년인 만큼 모든 영상은 영어로 제작되며, 추후에 한글 자막을 삽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티저 영상이 제작되고 있으며, 10월에 첫 편을 시작으로, 한 달에 한 편씩 짧은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와 주간 포커스 웹사이트 (focuscolorado.net), 덴버 중앙일보사 웹사이트(koreadaily.com) 등을 통해 공개하게 된다.  KA Kids TV의 1기 멤버는 총 6명으로, 총 책임자는 윤건하(20) 군, PD는 그랜뷰 고등학교 10학년 오케빈(15) 군, 리포터는 레전드 고등학교 11학년 세네카 램피어(16) 양과 체리크릭 고등학교 9학년 박서현(14) 양, 편집장은 레전드 고등학교 9학년 엘리 램피어(14)양, 그리고 에디터에 리버티 중학교 6학년 오헨리(11)  군이 각각 선발됐다. 제작의 총책임을 맡은 윤건하 군은 “의미있는 주니어 TV 방송국을 개국하는데 중책을 맡게 되어 매우 어깨가 무겁다. 6년 전에 미국에 와서 느꼈던 문화적 이질감과 문화 충격을 미국에서 학교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극복하게 되었는지, 미국인들에게 보여지는 한국의 이미지는 어떤 것인지, 잘못된 정보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 미국인들의 삶 속에 산재한 수많은 주제들을 어떻게 하면 매끄럽고 재미있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해봐야겠다. 좋은 취지로 시작된 방송국인 만큼 팀원들과 함께 보람 있는 결과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KA Kids TV는 콜로라도에 사는 한인 청소년들에 의해 제작되는 방송국인 만큼 청소년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아이디어가 있거나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다. 문의 전화는 주간 포커스 303-751-2567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