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리셉션 10월 4일 금요일 오후 5시 오로라 시청

     강정화 아트 스튜디오(Katharina Kang Art Studio, 대표 강정화 화백, 사진)가 제15회 그룹전을 내달 4일부터  31일까지 오로라 시청 2층 갤러리 월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15명의 회원이 지난 1년 동안 그린 작품 60여 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오로라시의 상징인 오로라 시청에서 열림으로써, 한인사회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8~9년 정도 강 화백과 호흡을 맞춘 문하생들도 있어 수준급의 작품들이 전시될 것으로 보여 오로라 시 측의 기대도 크다.

       강정화 화백은 “우리는 이민사회라고 하는 특수한 사회에 살고 있다. 풍습과 문화가 전혀 다른 이민 사회에서 자녀들을 성심 성의껏 키워 사회에 내보내는 어머니들을 보면서, 우리의 어머니는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대단하신 어머니들이 저희 스튜디오에 모였다”면서 “어머니들은 그들의 삶의 애환과 즐거움 모두를 그림에 담아냈다. 그림을 통해 친구를 만나고, 그림을 통해 삶의 애환을 씻어버리고, 그림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인다. 작품을 마칠 때마다 행복해 하는 회원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뿌듯해진다”면서 아트 스튜디오의 회원들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었다.

       또,  강 화백은 “이런 분들을 만났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다. 인생의 좋은 친구를 만나서 행복하다. 그림의 선배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동시에 자랑스럽다 ”라며 회원들을 소개했다. 이어 강 화백은 “제가 원하는 건 스튜디오에서 그림을 그리는 동안 복잡한 인생사 안에서 일어나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것이다. 그림이 자유롭고, 재미있게, 그리고 행복하게 사는 매개체가 되면 좋겠다. 그렇게 인생을 즐겁게 살면 좋겠다”라고 그림이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를 앞두고 강 화백은 “전시회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라도 문화적인 풍요로움을 느끼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프닝 때는 음식도 있고, 그림도 볼 수 있다. 가을이 되었으니 예술 행사에 오셔서 감상도 하시고, 조언도 들려주시기 바란다”라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전시회의 오프닝은  10월 4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이고, 오로라 시장 및 시 관계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10월 31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6까지 진행된다. 주소는 1515 E. Alameda Parkway, Aurora, CO 80012(2층, Gallery Wall)이다. 전시회 관련 문의는  720-448-461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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