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새 누적 상승률 31% 기록

     덴버국제공항의 주차요금이 2년도 안돼 9월 1일부터 인상됐다. 차고(garages)의 시간당 주차요금은 종전보다 1달러가 오른 5달러, 단기 주차장(short-term parking)도 1달러 오른 6달러, 차고의 하루 주차요금은 3달러가 올라 28달러다. 인기있는 하루 8달러짜리 셔틀 주차장, 즉 파이크스 피크, 마운틴 엘버트의 요금은 인상되지 않는다. 그러나 A라인 기차역 옆에 위치한 이코노미 로트(close-in economy lots)과 더 멀리 떨어진 61번가와 페냐 로트는 인상된다.

      이코노미 주차장의 경우 시간당 5달러, 하루 17달러로 이전보다 1달러씩 올랐으며, 4일 이상 연속 주차할 경우에는 4일째부터는 하루 15달러로 요금이 내려간다. 선불(prepaid) 주차장인 61번가와 페냐 로트는 종전보다 1달러가 오른 12시간당 3달러 또는 2달러가 오른 24시간당 6달러다.  발렛 주차의 경우는 첫 3일은 현행보다 2달러가 인상된 35달러, 그 이후에는 지금보다 10달러가 오른 하루 14달러다. 시간당 발렛 주차 요금은 이전과 동일하다. 덴버공항의 마지막 주차요금 인상은 지난 2018년 2월이었다.

      당시 이코노미 주차장의 요금은 13달러였으므로 2년도 안 돼 누적 상승률 31%를 기록한 셈이다. 점차 더 많은 여행객들이 우버와 리프트, A-라인 이용, 사설 주차장을 이용함에 따라 덴버공항 주차장의 이용은 예년 수준이거나 아니면 다소 감소했다. 덴버공항은 타지역 대형 공항들이 주차요금을 지속적으로 인상했다는 시장조사 결과에 의거해 이번에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차 수입은 덴버공항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큰 비즈니스다. 덴버공항은 지난해 총 수입 10억 달러 가운데, 약 1억 8,500만 달러를 주차장에서 벌어들였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