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샘플 조사 결과 … 상반된 보고서

     제퍼슨 파크웨이 공공 고속도로국(Jefferson Parkway Public Highway Authority) 관계자들은 토양 샘플 조사 결과 상반되는 보고서를 내놨다고 CBS뉴스(채널4)가 최근 보도했다. 제퍼슨 파크웨이 유료 고속도로가 건설될 지역은 과거 핵무기 제조공장이 있었던 로키 플랫츠(Rocky Flats)의 플루토늄 방사능 오염 가능성을 테스트하기로 예정된 곳이었다. 이 토양 샘플은 제퍼슨카운티 북쪽의 인디안 스트리트 인근에서 채취된 것이다. 로키 플랫은 핵탄두용 플루토늄 방아쇠를 제조했고 화재, 누출, 유출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13년 만에 처음으로 옛 핵무기 기지 안과 주변의 토양에서 방사능 검출 실험을 하고 있다. 제퍼슨 파크웨이 공공 고속도로국은 토양 샘플중의 하나는 미래의 유료도로 현장 근처에서 채취됐으며 플루토늄 방사능 수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일한 샘플에서 나온 두 번째 테스트는 상당히 낮은 결과를 보였는데, 관계자들은 다른 모든 테스트 결과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제퍼슨 파크웨이 유료 고속도로는 덴버 메트로폴리탄 벨트웨이를 완성시키기 위한 도로로 민간에서 자금을 대고 정부 당국이 소유하는 프로젝트다. 당국은 2020년에 건설될 예정인 이 프로젝트의 최종 후보자로 3개 건설사를 선정했다. 많은 지역 주민들은 이 프로젝트가 인디애나 스트리트 양쪽에 남아있는 플루토늄 오염으로 인해 공중 보건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5월 이후 250여점의 토양 샘플이 채취됐으며 연말까지는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연방법무부는 27년간에 걸친 로키플랫 공장의 안전 및 환경 위반에 대한 수사에서 60박스 이상의 문서가 분실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1992년 형사적인 기소로써 관련 수사가 종결된 이후 이같은 문서 분실 사실은 비밀에 부쳐져 왔다.

     최근 2명의 젊은 여성이 로키 플랫의 플루토늄 오염이 젊은 환자들에게 유방암의 환경적 원인을 제공했는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 여성들은 어린 나이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다른 여성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관련 페이지를 오픈했다. 제퍼슨 파크웨이 공공 고속도로국은 콜로라도주 공중보건환경국에 일관되지 않은 토양 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제퍼슨 파크웨이 공공 고속도로국의 빌 레이 국장은“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토양 분석에 대해 콜로라도 공중보건환경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주공중보건환경국의 지도아래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며, 토양 분석이 완료되면, 이사회가 건설업자를 고용하는 다음 단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