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반기 국회의원 후원금 모집현황’

      국회의원들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모금한 후원금은 112억5천여만원이고, 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3천700여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원내 1당이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후원금 총 모금액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에서는 의석수 2석의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이 1위에 올랐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국회의원 후원금 모집현황’(6월 30일 기준)을 자체 분석한 결과 국회의원 300명의 후원금 모금액은 112억5천882만원이었다. 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3천752만원이었다. 여기에는 지난 5월 30일과 6월 13일 각각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확정받은 자유한국당 이우현·이완영 의원도 포함됐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128명)의 의원 후원금 총 모금액이 52억6천819만원으로 정당 가운데 수위였다. 민주당의 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4천115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113명)은 올해 상반기에 모두 40억1천615만원을 모아 그 뒤를 이었다. 1인당 평균액은 3천554만원이었다. 바른미래당(28명)과 민주평화당(13명) 의원들은 각각 6억5천92만원, 5억2천853만원을 모금했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의원들의 1인당 평균 모금액은 각각 2천324만원, 4천65만원으로 나타났다. 정의당(6명)의 총 모금액과 1인당 평균 모금액은 각각 1억7천419만원, 2천903만원이었다.

       정당별 의원 후원금 총 모금액은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평화당, 정의당 등 순이었지만, 1인당 평균 모금액은 우리공화당, 민주당, 평화당, 한국당, 정의당, 바른미래당 순이었다. 우리공화당 소속 2명의 의원은 올 상반기에 모두 1억1천327만원을 모금했다. 1인당 평균 5천663만원에 달했다. 의원별로 보면 올해 초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던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모금액이 1억6천78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민주당 이용득(1억4천589만원), 한국당 김진태(1억2천164만원), 한국당 박명재(1억2천147만원), 한국당 윤상현(1억1천475만원) 의원 순이었다.

      한국당 김학용(1억995만원), 평화당 황주홍(1억693만원), 무소속 이언주(1억558만원), 민주당 김영주(1억473만원), 우리공화당 조원진(1억424만원) 의원이 각각 상위 6∼10위를 차지했다. 하위 모금액 의원들을 살펴보면 민주당 서형수 의원이 0원의 후원금으로 최하위였다.  한국당 이우현(50만원), 민주당 변재일(220만원), 바른미래 장정숙(233만4천원), 정의당 여영국(251만4천400원) 의원의 모금액은 300만원 이하였다. 정당 대표의 경우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4천60만원을,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7천21만원을 각각 모금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모금액은 각각 5천305만원, 8천834만원이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439만원의 모금액으로 하위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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