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홍보 및 모금행사 계획

      한국전쟁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는 지난 8월 8일 오후 7시 포커스 문화센터에서 한인회와 노인회, 해병동지회, 북향회, 라이온스클럽, 모텔협회 등의 임원들 및 일반 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통하여 박수지 건축위원장은 "한국전쟁에 참여한 모든 용사들을 높이 기리고, 그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된 오늘날 한강의 기적을 알리며, 후세들이 참혹한 전쟁의 생생한 교훈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을 세우기 위하여 콜로라도에 기념비를 세우기 위하여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현황 및 건축계획 보고를 맡은 이승우 이사장은 그동안의 주요활동을 소개하고, "2020년 5월 30일 기념비 건축이 완공될 예정이다. 기념비 건립 예산은 부지를 포함하여 약 95만불이며, 오로라시가 53만불 정도에 해당되는 부지를 제공하였으며, 정부기관의 보조금을 포함하여 약 42만불 정도의 모금이 요구된다"면서 "기념비 건립을 위한 모금에 3만여 한인동포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기념비 건립장소는 콜로라도대학병원 단지 안에 있는 General’s Park (제너럴스팍)이 최종적으로 결정되었다. 기념비건립장소로 선정된 제너럴스팍은 1955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심장마비로 요양했던 곳이다. 공청회에 참가한 이상화씨는 "이와 같은 행사는 우리 모두 힘을 모아 후원해야 된다. 3만 콜로라도 동포들이 모두 참여하여 기념비 건립이 성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한인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또, 박노복 전 라이온스 클럽 회장은 건축기금으로 2만불을 기부하겠다는 증서를 이승우 회장에게 전달하며, "많은 동포들이 참여해서 기념비 건립이 성공적으로 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비건립 위원회는 곧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홍보 및 모금행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위원회는 국세청이 승인한 501(c)(3) 비영리단체로 후원금에 대하여 세금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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