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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칫날에나 먹을 수 있었던 별식 잔치국수와
고려시대부터 먹어 온 별식 만두
2019년 08월 08일 (목) 06:16:29 weeklyfocus weeklyfocus@focuscolorado.net
   
       결혼식, 생일잔치, 환갑잔치에 국수발처럼 오래 잘 살라는 의미로 손님에게 대접한 음식으로 삶아 건진 국수사리에 고명을 얹고 멸치장국을 부어 만든 음식, 마을 잔치 때 모두가 어울려 기쁨을 나누며 먹었던 호사스러운 음식이 잔치국수다. 
<잔치 국수>
     ◆결혼식에는 잔치국수
      잔치국수는 예전부터 마을 잔치의 대표 음식으로 쓰인 손님 접대용 음식이었다. 특히 결혼식 날에는 꼭 국수를 대접했는데, 신랑 신부의 인연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어 결혼식에 가는 것을 '국수 먹으러 간다'고 하고, 결혼 계획을 물을 때는 '언제 국수 먹여 줄 거냐'고 묻는 것이 우리의 오랜 풍습이 되었다.

       ◆국수가 잔칫집의 대표 음식
      국수가 잔칫집의 대표 음식이 된 것은 긴 면발이 '장수'의 뜻을 담고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되었지만 귀한 밀가루로 만들기 때문이기도 했다. 집에서 해먹을 때는 양념간장이나 애호박볶음 정도를 올려 소박하게 먹고 초대나 잔치음식으로 쓸 때는 고기볶음과 달걀 지단, 석이채, 미나리 같은 고명을 색스럽게 얹어 먹는다.

       ◆고기국물에서 멸치국물로
'장국수'라는 말이 있듯, 원래는 고기 국물을 사용하지만 요즘은 '멸치 국수'가 대세다. '장국'은 잘게 썬 쇠고기를 볶다가 물을 부어 끓이는 것을 말한다. 잔치국수는 술술 넘어가는 그 맛도 좋지만 육수의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입맛을 당긴다. 장국에 말아낸 국수는 5일에 한 번씩 열리는 장터에서 국밥과 함께 가장 많이 먹는 간편식이기도 했다. 미리 삶아 타래를 지어 놓은 국수에 가마솥에서 설설 끓여낸 장국을 붓고 고명만 얹으면 수백 그릇도 손쉽게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미리 삶은 국수를 그릇에 담고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가 따라내는 것을 두세 번 하면 국수가 따뜻하게 데워지는데 이것을 '토렴'한다고 한다.

      ◆ 안동 양반가의 솜씨자랑, 건진국수
 밀가루에 콩가루를 섞어 국수를 만들고, 이것을 건져 장국을 부어 만든 음식이다. 건진국수는 밀가루·콩가루 반죽의 칼국수를 익혀 찬물에서 건져냈다 하여 붙여진 것이다. 밀가루나 메밀가루 반죽으로 껍질을 만들어 고기·두부·김치 등으로 버무린 소를 넣고 찌거나 튀긴 음식이다.

<고려시대부터 먹어 온 별식 만두>
       밀가루 반죽을 동그랗게 오리고 고기와 채소를 섞은 소를 넣어 빚은 만두는 잔칫상 또는 제사상에 올리거나 겨울철에 즐겨 먹었던 별식이다. 껍질의 재료나 모양, 삶는 방법에 따라 종류가 많다.

<다양한 종류의 만두>
      ◆껍질의 재료에 따라 : 밀만두, 메밀만두, 어만두, 동아만두, 처녑만두 등

      ◆빚은 모양에 따라 : 사각진 것은 편수(片水), 해삼 모양은 규아상, 골무처럼 작게 빚은 골무만두, 석류 모양을 딴 석류만두, 큼직하게 빚은 대만두, 작게 빚은 소만두, 껍질 없이 소를 밀가루에 굴려서 만든 굴림만두 등
       ◆우리나라 음식 중에는 가루 반죽을 쓰지 않아도 생선이나 육류, 채소 등의 재료를 넓게 펼쳐서 소를 넣고 아무린 것에 만두라는 이름이 많이 붙어 있다.
        ▶밀만두,  모밀만두 : 가루 반죽으로 피를 만듬
        ▶어만두 : 생선 살을 껍질로 삶아 소를 넣고 빚음 
        ▶꿩만두나 준치만두 : 살을 다져서 둥글게 빚은 후 녹말만 묻혀서 굴림만두처럼 만듬

      ◆계절만두
       ▶겨울철 : 꿩만두
 꿩은 산계(山鷄)라고도 하며 밤, 콩, 곤충을 먹고 살고 특히 한약재인 반하(半夏)를 즐겨 먹는, 기개가 높고 청정한 새이다. 고기가 연하고 뼈조차도 산채(山菜)의 효과가 있다하여 뼈와 고기를 함께 다져 넣은 만두를 으뜸으로 치며, 고기 중에서도 꿩고기를 최고 로 꼽았다.
      ▶여름철 : 편수는 물 위에 조각이 떠있는 모양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여름에 차게 해서 먹는 네모진 모양의 만두이며,  수교의는 밀가루 반죽 껍질에 속을 넣고 주름지게 오므려 감잎을 깔고 찐 만두다.

                                                                                                                   <자료제공 콜로라도 한인 요식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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