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주 1100명 선수 참가, 태권도로 하나 돼

      미국태권도위원회(USTC)가 주최하는 2019 ‘U.S. OPEN 태권도 한마당’대회(대회장 이상철)가 25일부터 27일까지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재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대회가 진행된 이틀 내내  경기장은 선수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U.S. OPEN 태권도 한마당은 2009년에 처음 시작해서 매년 꾸준히 성장하며, 올해로 11회째를 맞아 미국 내의 태권도인들에게 더욱 뜻깊은 행사로 치러졌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캐나다, 중국, 인도네시아 등 21개국 및 미국의 45개 주에서 1,100여 명의 선수들과 전 미국 올림픽위원회장 윌리엄 하이블, 전 미국 태권도협회장 안경원,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장 존 서더스, 전 주한 미국대사 크리스토퍼 힐, 스프링스 주 상원의원 피터 리,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 태권도연맹 이사장 명재선, 전 한인회장 조영석, 민주평통 국승구 회장 등의 내빈들과 관중을 포함해 약 3천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루었다. 

      대회가 열린 26일 오전에는 개인별 품새, 송판격파 등이 진행되었으며, 오후에는 팀별 데모경연 시합이있었다. 팀별 경연의 1위는 White Tiger Martial Arts, 2위는 USTC Championship Demo Team, 3위는 Team Jeon이 차지하여 각각 상금 2500불, 1500불, 1000불을 받았다. 대회의 피날레인 개막식은 26일 저녁 6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되었다. 윌리엄 하이블 전 미 올림픽위원장과 다니엘 클라우디오의 사회로 선수들의 입장 퍼레이드가 시작되었으며, 계명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마지막 순서로 펼쳐졌다.  계명대학교 시범단이 선보인 태권도 퍼포먼스는 태권도의 고난이도 주 동작에 아리랑과 전통 무예를 접목시켜,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다음날인 27일 오전에는 개인별 자유 송판격파, 손날로 송판격파 등의 종목이 진행되었으며, 음악에 맞춰서 태권도 기술을 접목한 퍼포먼스 시범, 가족 시범 등의 종목이 펼쳐졌다. 이상철 대회장은“태권도인들에게 2018 년 3 월 30 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다.  태권도가 대한민국의 국기로 제정된 날이기 때문이다. 태권도의 국기법 통과는 태권도의 역사상 가장 훌륭한 업적이다. 이 엄청난 사건의 주인공인 태권도 9 단 이동섭 국회의원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했다. 태권도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과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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