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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도시 바빌론, 36년 도전 끝 세계문화유산 등재
2019년 07월 11일 (목) 07:05:34 weeklyfocus weeklyfocus@focuscolorado.net
      메소포타미아(현재 이라크 일대) 문명의 중심지에서 번성했던 고대 바빌로니아 제국의 수도였던 바빌론이 유네스코(UNESCO)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5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연 회의에서 이라크 중남부 비빌주(州)의 주도 힐라 부근의 고대도시 바빌론 유적지를 세계 문화유산으로 올렸다고 발표했다.이라크 정부는 1983년부터 WHC에 바빌론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한 지 36년 만에 성과를 거뒀다. WHC는 “면면히 이어진 제국의 터전이자 함무라비, 네부카드네자르 왕이 통치한 바빌론은 신바빌로니아 제국의 창조력을 표현한다”며 등재 이유를 설명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10㎢로 추정되는 바빌론 유적지 가운데 약 20%만 발굴작업이 이뤄졌다. 바빌로니아 제국은 기원전 20세기부터 기원전 2세기까지 유지됐던 고대 왕국이다. 따라서 바빌론은 최고 4천 년 역사를 간직한 고대 수도라고 할 수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공중공원이 있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바빌론 유수’(약 2천500년 전 바빌로니아 제국이 유다 왕국을 정복한 뒤 유대민족을 바빌론으로 포로로 잡아간 일)의 무대였다. 그러나 바빌론은 이라크의 굴곡진 현대사와 함께 시련을 겪었다. 바빌로니아 제국을 이상향으로 삼았던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1989년 자신이 숭상하던 신바빌로니아 제국의 네부카드네자르 2세(구약성경의 느부갓네살왕)의 궁궐터에 별장을 지었다.

       당시 고대 유적을 자신의 별장으로 쓴 후세인의 무도함에 국제 고고학계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2003년에는 이라크를 침공한 미군이 이라크 남쪽 쿠웨이트에서 바그다드를 향해 북진했는데 하필 고대 이라크 도시 바빌론을 군사기지로 삼았다. 바빌론이 바그다드로 향하는 길목이었기 때문이다. 바빌론 성문이었던 ‘이슈타르 게이트’와 고대 도로인 ‘프로세셔널 웨이’가 심하게 훼손됐고, 바빌론 도서관과 네부카드네자르 박물관, 함무라비 박물관에서 유물을 약탈하거나 파괴하는 일도 잇따라 일어났다고 보고서는 밝혔다.이후 미국은 유물 복원에 거액을 지원하고 바빌론 주둔 미군 총책임자가 유적 파괴 행위를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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