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 알리기도 성공

▲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민주평통 부스에서 공기놀이를 하고 있다.
▲ 정스 태권도 검도 도장에서 검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 민주평통 덴버협의회는 이번 축제에 한국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 드레곤 보트 페스티벌에 참가한 팀들이 열전을 벌이고 있다.

콜로라도 아시안들의 최대 축제인 드레곤 보트 페스티벌이 지난 7월24일부터 25일 양일간 Sloan’s Lake Park(25th & Sheridan)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 챔피언은 Khmer-Krom Dragons 팀이 차지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드레곤 보트 축제에는 10만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들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특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덴버협의회 회장인이 오금석씨가 총 대회장을 맡으면서 한국 문화 알리기에 보다 적극적인 행사가 많이 이루어졌다. 비록 한인사회에서는 드레곤 보트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민주평통에서 부스를 따로 마련하여 한국의 김치를 선보이고, 한복, 공기놀이, 제기차기, 한국말로 이름을 적어주는 등 나들이 나온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이벤트가 이틀 내내 열렸다. 이를 위해 한국 문화관광부에서도 안내 및 홍보 책자를 지원해주었다.

대회 첫날에는 부채춤, 한복 패션쇼, 전통결혼식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고, 다음날에는 태권도, 검도 시범을 보여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4백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각자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참가했는데, 이 중 한인사회에서는 25여명의 중, 고등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한국을 알리고,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봉사시간에 대한 크레딧도 받는 등 알찬 시간을 가졌다. 

오금석 대회장은 “미국 내에서 아시안들의 역량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문화축제를 통해 자신의 나라를 알리고, 주류사회에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데 축제의 의미가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성황리에 행사를 치렀다”면서 “드레곤 보트 축제는 콜로라도 아시안들의 최대 축제로 자리잡았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한인사회에서도 이 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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