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가 오는 15일에 주최하는 청소년 아카데미에 방송인 김제동 씨를 초청하면서 강연료 1천550만원을 지급하는 데 대해 지역 정치권이 "고액 강사료"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은 5일 논평을 통해 "1천550만원이라는 비상식적인 고액 강사료는 대덕구청 재정 자립도와 경제 위기에 봉착한 구 상황을 고려하면 비합리적인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덕구는 '민주시민 정립을 위한 포럼' 및 '민주시민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좌편향적 강사를 섭외한다"며 "구청장은 행정을 하는 자리이지 시민을 교육하고 가르치는 위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도 전날 "김제동에게 줄 1천550만원이면 결식 우려 아동에게 급식을 3천875번 먹일 수 있는 돈"이라며 "소득주도성장정책으로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을 1달간 12명이나 고용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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