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및 오렌지카운티(OC)에 거주하는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 3명 중 1명꼴로 부모와 한집에 산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녹녹치 않은 경제적 여건 때문에 젊은층이 독립적인 생활을 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LA데일리뉴스 온라인판이 부동산 리서치 전문사이트 ‘질로우 닷컴’ 자료를 인용해 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17년 말 현재 LA·OC 밀레니얼 세대의 32%가 부모와 한집에 살고 있다. 이는 지난 2005년도의 18.6%보다 무려 13.4%포인트나 늘어난 것으로 미국 대도시권 중 3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부모와 한집에 사는 밀레니얼 세대 전국 평균은 22%로 2005년도의 13%보다 9%포인트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많은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와 한집에 사는 이유로 ▲소득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주거비용 ▲적잖은 자금 융자빚 ▲나이든 부모를 돕겠다는 마음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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