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중앙일보 창간기념’공연 6월 15일 토요일 오후 7시

     콜로라도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명창의 무대가 오는 6월 15일 토요일 오후 7시 DTC에 위치한 Hope United Methodist Church 에서 펼쳐진다. 이번 판소리 공연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알리고 한민족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판소리의 명창 ‘소리꾼 오영지’ 씨는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 34호 판소리 흥보가 전수장학생으로 서울대학교 관현악단 및 대구시립국악단과 다수 협연하였다. 오영지 명창은 2018 세계 평화 대회 공연에서 열연 후 기립 박수를 받아 실력을 인정받았고,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했으며, 현대예술가 시리즈 공연(ONENESS)을 하는 등 다수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국악인이다.

     명창 오영지 씨와 함께 공연할 가야금 명인‘고수 엄윤숙’ 씨는 경북대학교 국악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이다. 현재 현대국악앙상블 ‘굿모리’대표이며, 모던앙상블, 다원예술교류연구회, 경예악회 가야금연주단의 단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이 함께 하는 콜로라도 공연은 ‘귀한 한국의 소리, 판소리’를 모티브로,  ‘여기 오신 손님네들 반갑소’ 로 오프닝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어 우리에게 잘 알려진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가 눈 뜨는 대목, ‘유관순 열사가’ 중 3.1만세 대목 등 한 시간 동안 총 7곡의 각기 다른 테마로 관객들과 한데 어우러져 신명 나는 우리가락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남도민요인 ‘진도아리랑’을 함께 불러봄으로써 기존의 공연 방식과는 다르게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를 준비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콜로라도 합창단 지휘자 김태현 씨는 “판소리는 우리의 전통 예술입니다. 출연자는 오로지 소리꾼 한 명과 고수 한 명, 아주 단출합니다. 그런데도 공연 내내 청중들을 울렸다 웃겼다 하지요. 판소리를 즐기는 사람들은 판소리에 인간의 희노애락이 담겨 있다고 말합니다. 판소리는 이러한 매력으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유네스코는 판소리를  2003년부터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으로 인정했어요. 하지만 어린이들이나 신세대들은 K-POP에 더 익숙하고, 콜로라도 지역의 한계성 때문에  이 판소리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덴버 중앙일보 김현주 사장은 “그 동안 국악에 관심이 있어도 공연을 직접 보거나 들을 기회가 없었던 많은 한인 분들과 한국문화 애호가분들, 그리고 한국문화에 관심있는 외국 분들께도 크나큰 선물이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공연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실력자들입니다. 콜로라도에서는좀처럼 만나기 힘든 분들이지요. 우리의 귀한 소리 판소리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관람하시길 추천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판소리’ 공연 티켓 구입처는 덴버 중앙일보(11000 E. Yale Ave. #201, Aurora, CO 80014) 이고, 티켓은 성인 $20, 12세 이하 어린이는 $10이다. 공연장 주소는 5101 S. Dayton St. Greenwood Village, CO 80111 이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303.751.2567(주간 포커스)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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