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봄학기 종강식 및 제2회 졸업식 열려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가 지난 5월 4일 2019년도 봄 학기 종강식과 함께 제2회 졸업식을 Cresthill Middle School(9195 Cresthill Ln, Highlands Ranch, CO 80130 소재)에서 거행했다. 또한 이날 개교 20주년 기념행사까지 더해져 재학생들의 주제학습 발표와 각종 무대 공연이 펼쳐지는 등 재학생 포함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뜻 깊은 축제의 장이 되었다. 올해는 새싹 반에서 성인 반까지 총 12반의 151명이 학기를 마쳤고, 김민아 양과 제나 마이어스 양이 졸업하였다. 졸업의 요건은 학교에서 정한 엄격한 기준을 통해 수행 능력을 마친 학생들에 한하며, 졸업의 기준은 4년 이상(8학기) 비 연속 등록하거나 2년 이상(4학기) 연속 등록한 학생 중, 소나무 반(졸업반) 과정을 1년 이상 반드시 수료해야 한다. 또한 SAT 한국어 과목 750점 이상 또는 TOPIK 4급 이상을 취득해야 하며, 졸업 문집에 3편 이상의 글쓰기를 제출하고 받아쓰기 40급을 통과해야 한다.

     이날 졸업식에는 국승구 민주평통 덴버협의회 회장, 유미순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하여 졸업생 시상식을 수여했다. 국승구 회장은 “한국어를 가르치기가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개교 20주년의 전통을 이어온 통합 한국학교를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 열심히 한국어를 배워 한국학교를 졸업하게 된다는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임을 강조하며 기념 축사를 전했고, 유미순 회장은 “개교 20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가 다음 세대와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뿌리교육을 알리는 일에 더욱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한 졸업생 제나 마이어스 양은 “오늘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졸업 후 한국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 기대됩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졸업생들은 통합 한국학교 졸업생의 전통 복장인 성균관 유생 복장을 착용했다. 이어 종강식 시상식에는 제 15회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수상자 대상 이세나 양 포함 총 3명, 교내 일기쓰기 대회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상 김연진 양 포함 총 28명, 개근상 총 28명이 수상하였다.  한편 종강식 이후에도 여러 가지 공연과 행사들이 이어졌는데, 방과 후 수업을 통해 플룻을 기초부터 배운 송영호 군과 김동현 군, 박성주 군이 ‘로버트 슈만의 Little piece’곡 등을 연주하여 관객들에게 감탄을 자아냈고, 통합 한국학교의 공식적인 댄스동아리 K-POP팀이 ‘트와이스의 Dance The Night Away’ 등을 공연하여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재학생들의 무대행사로 마련된 주제발표에서는 ‘아름다운 한국의 음악’이라는 주제로 탈춤, 소고춤, 동요, 수화, 코믹댄스 등을 준비하여 재미와 감동을 전하였고, 한국어로 노래하는 모습들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뮤직비디오 등을 상영하여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행사를 지켜본 김정란 통합 한국학교 학부모 부회장은 “훌륭한 작품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 토요일에만 한국학교를 다니는데 실력이 이 정도 일 줄은 정말 몰랐다. 그 동안의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무대여서 보는 내내 감사하고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는 현재 다음 학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사전등록 기간은 5월 11일까지이고, 등록은 홈페이지(http://www.koreanacademyco.org)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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